투자배급사 플러스 엠엔터테인먼트가 제1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에 김건휘 작가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를 선정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9일 “시나리오 공모전에 총 1479편이 출품돼 약 3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최종 4편을 선정했다”며 “명확한 장르와 콘셉트, 관객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캐릭터와 소재의 차별성을 심사 기준으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받은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특수청소부가 주인공인 이야기다. 심사위원인 김한민 감독은 “콘셉트가 신선하다”며 “주인공 진주를 둘러싼 인물들이 다채롭게 구성돼 장르적인 색채를 입혀 매력적인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우수상은 부동산 소재를 케이퍼 무비인 손상준 작가의 ‘광풍’이 선정됐다. 심사위원 김성수 감독은 “한국인의 최대 관심사인 부동산 소재를 케이퍼물로 안정적으로 풀어냈다”며 “스피디한 전개와 현실성 높은 이야기가 주는 몰입도가 좋고, 전반적으로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높다”고 평했다.
우수상은 폐쇄된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범죄물인 배경헌 작가의 ‘랜드’와 김주현 작가의 첩보 블록버스터 ‘국경’이 선정했다.
이번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은 상금 5000만원, 최우수상은 3000만원, 우수상 2편은 각 2000만원이 수여된다. 심사에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과 ‘명량’의 김한민 감독, ‘탈주’의 이종필 감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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