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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해외영화 기대작 10편] ‘슈퍼맨’부터 ‘아바타3’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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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의 한 장면. 1·2편이 거둔 1000만 흥행을 이을지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2025년 극장에서 관객을 설레게 할 다채로운 영화들이 개봉한다. 유명 감독과 배우들의 신작부터 오랫동안 이어진 인기 시리즈의 후속편, 새롭게 시작하는 히어로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들이 포진했다. 

올해 개봉하는 해외 영화 가운데 기대를 모으는 10편을 엄선해 개봉일 순서로 소개한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추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한 ‘컴플리트 언노운’의 한 장면. 사진제공=서치라이트픽처스

● ‘컴플리트 언노운’…티모시 샬라메의 밥 딜런

주연 : 티모시 샬라메·에드워드 노튼·엘르 패닝 / 감독 : 제임스 맨골드 / 배급 : 서치라이트픽처스 / 개봉 : 2월26일  

시놉시스 : 대중 가수로서는 최초로 201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티모시 샬라메)의 전기 영화. 1961년 뉴욕에 온 19살 소년부터 1965년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획기적인 록앤롤 공연을 하는 밥 딜런의 초기 이야기  

2015년 엘리자 월드의 작가의 책 ‘딜런 고스 일렉트릭'(Dylan Goes Electric)를 각색한 영화는 밥 딜런의 노래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의 가사에서 제목을 따왔다. 밥 딜런은 1960년대 포크음악의 부흥기를 이끌고 ‘블로윈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등 명곡을 남겼다. 시적이고 문학적인 가사로 평화적인 방식의 화합의 장을 만든 가수로 평가받는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듄’ 시리즈, ‘본즈 앤 올’과 ‘웡카’로 글로벌 스타가 된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의 초기 시절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엘르 페닝은 밥 딜런의 연인 실리 루소 역이다. ‘포드 V 페라리’로 전기 영화를 선보인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했다. 북미에서는 지난 12월25일 개봉했다. 31일(한국시각) 기준 전 세계 누적 수익 2322만 달러(341억원·박스오피스 모조)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2대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 역의 안소니 마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 안소니 마키의 2대 캡틴 아메리카

주연 : 안소니 마키·해리슨 포드·대니 라미레즈 / 감독 : 줄리어스 오나 / 배급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처스 / 개봉 : 2월 (북미 2월14일)

시놉시스 :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와 재회한 뒤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안소니 마키)이 숨겨진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를 잇는 2대 캡틴 아메리카이 탄생한다. 배우 안소니 마키가 ‘2대 캡아’ 샘 윌슨으로 나선다. 배경은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슈퍼 히어로들이 모두 자취를 감추고 불안감이 감도는 시기. 안소니 마키는 1대 캡틴 아메리카의 든든한 동료인 팔콘이었다. 그러다 지난 2021년 디즈니+에서 공개된 시리즈 ‘팔콘 앤 윈터 솔져’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방패를 이어받았고, 이번 영화를 통해 그 자리를 계승한다. ‘블레이너 러너’·’에어 포스 원’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해리슨 포드가 새롭게 합류했다.

‘미키 17’의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 ‘미키 17’…드디어 만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주연 : 로버트 패틴슨·나오미 아키에·스티븐 연·토니 콜렛·마크 러팔로 / 감독 : 봉준호 / 배급 : 워너 브라더스 / 개봉시기 : 3월 (북미 3월7일)

시놉시스 : 우주에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소모품 익스펜더블인 미키(로버트 패틴슨)는 죽으면 기억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로 다시 태어난다. 17번째 미키가 죽은 줄 알고, 18번째가 오류로 재생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2022년 출간된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이 원작이다.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이듬해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이 신작이다. 사회의 기형적 구조와 계층 간의 갈등을 탐구하고 신랄하게 풍자한 봉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원작 ‘미키7’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확장했다. 제작에 배우 브래드 피트, 촬영에 다리우스 콘지, 편집과 음악에 ‘기생충’에서 호흡한 양진모, 정재일 감독 등 내로라하는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브레이킹 던’ 시리즈와 ‘테넷’ ‘더 배트맨’에서 유약하지만 강렬한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연기한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 미키를 연기한다. 스티븐 연은 ‘옥자’에 이어 봉 감독과 재회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 에단 헌트를 연기한 톰 크루즈. 사진제공=파라마운트 픽처스 

●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시리즈의 최종작 

주연 : 톰 크루즈·헤일리 앳웰·빙 라메스·사이먼 페그·바네사커비 /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 배급 : 파라마운트픽처스 / 개봉시기 : 5월

시놉시스 : 영국의 비밀 첩보조직 IMF(Impossible Missions Force)에서 빠져나와 모든 인류를 위협하는 새로운 무기를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숨겨져있던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8번째 영화로, 2023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과 이어진다. 시리즈의 얼굴인 에덴 헌트 역의 톰 크루즈는 오토바이를 타고 절벽을 낙하하거나, 한 손 드리프트, 기차 위 맨몸 액션을 스턴트 없이 소화하며 액션·첩보 장르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번에도 화려한 액션을 예고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비행 중인 경비행기에 위태롭게 매달린 톰 크루즈를 볼 수 있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인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부터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시리즈를 완결 짓는다. 도둑 그레이스 역의 헤일리 앳웰, 전직 IMF 요원이자 동료인 벤지 역의 사이먼 페그, 루카 역의 빙 라메스, 화이트 위도우 알라나 역의 바네사 커비가 에단 헌트와 함께 한다. 

실사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의 한 장면. 사진제공=유니버설픽처스

● ‘드래곤 길들이기’…드림웍스 실사영화의 시작  

주연 : 메이슨 테임즈·니코 파커·제라드 버틀러 / 감독 : 딘 데블로이스 / 배급 : 유니버설 픽처스 / 개봉시기 : 상반기(북미 6월)

시놉시스 : 유약한 성격을 지닌 바이킹 족장의 아들 히컵(메이슨 테임즈)은 아버지의 지시에 의해 드래곤 사냥에 나서고 그곳에서 잠들어있던 드래곤 투슬리스를 발견한다.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히컵과 투슬리스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  

드림웍스의 대표 장편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는 3부작으로 제작돼 전 세계에서 16억 달러(2조3548억원)의 수익을 거둔 흥행작이다. 이번 실사 영화는 3부작 중 2010년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 1편을 옮겼다. 애니메이션 3부작을 연출한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실사 영화도 연출해 기존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실사 영화인 만큼 드래곤인 투슬리스를 이질감 없이 재현하기 위해 컴퓨터그래픽 작업에 공들였다. 주인공 히컵은 영화 ‘블랙폰’으로 주목 받은 2007년생 신예 메이슨 테임즈가 캐스팅됐다. 히컵의 연인인 아스트리드 역에는 팀 버튼 감독의 디즈니 실사영화 ‘덤보’로 이름을 알린 2004년생 니코 파커이 출연한다. 히컵의 아버지 스토익은 애니메이션에 이어 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맡았다.  

‘슈퍼맨’에서 슈퍼히어로 슈퍼맨 클라크 켄트 역의 데이비드 코런스웻.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 ‘슈퍼맨’…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출발 

주연 : 데이비드 코런스웻·니콜라스 홀트·레이첼 브로스나한/ 감독 : 제임스 건 / 배급 : 워너브라더스 / 개봉시기 : 여름 (북미 7월)

시놉시스 : 평범한 직장인 클라크 켄트(데이비드 코런스웻)로 정체를 숨긴 슈퍼히어로 슈퍼맨이 세상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존재들을 막는 이야기 

‘슈퍼맨’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으로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톡톡 튀는 감성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부작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새로운 챕터를 여는 ‘슈퍼맨’을 완성했다. 제임스 건은 DC 스튜디오의 공동회장 겸 CEO이기도 하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와 ‘더 폴리티션’, 영화 ‘트위스터스’로 이름을 알린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슈퍼맨 클라크 켄트를 맡아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 역에는 레이첼 브로스나한, 숙적 렉스 루터 역에는 니콜라스 홀트가 각각 출연한다. 

영화 ‘쥬라기 월드: 리버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처스 

● ‘쥬라기 월드: 리버스’…스칼렛 요한슨의 시대 

주연 : 스칼렛 요한슨·조나단 베일리·루퍼트 프렌 / 감독 : 가렛 에드워즈 / 배급 : 유니버설픽처스 / 개봉시기 : 여름 (북미 7월) 

시놉시스 : 2022년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사건으로부터 5년이 지난 시점, 탐험대가 선사 시대 생물로부터 DNA를 추출해 의학적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이야기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시작된 시리즈의 7번째 작품. 삶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돼 탈출한 공룡들과 이들로 인해 위기를 맞는 인간의 대립을 그린 ‘쥬라기 월드: 도니미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새로운 터전에 적응하지 못한 공룡들은 적도 주변의 열대 지방으로 몰리자, 거대 제약 회사가 공룡의 DNA를 활용해 새로운 약물을 만들려는 과정을 담는다. 스칼렛 요한슨이 전 CIA 요원 조라 역으로 새로운 주인공으로 나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으로 스타덤에 오른 조나단 베일리가 고생물학자 헨리 루미스 박사 역이다. 1993년 시리즈 1편의 각본을 쓴 데이비드 코엡이 30여년 만에 돌아와 시나리오를 집필해 기대를 더한다.   

‘더 브라이드!’에서 프랑켄슈타인(크리스찬 베일)의 신부 역의 제시 버클리.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 ‘더 브라이드!’… 여성 프랑켄슈타인의 등장

주연 : 크리스찬 베일·제시 버클리·페넬로페 크루즈·피터 사즈가드·아네트 베닝·줄리앤 허프·제이크 질렌할 / 감독 : 매기 질렌할 / 배급 : 워너브라더스 / 개봉시기 : 하반기 (북미 9월)

시놉시스 : 1930년대 시카고로 여행을 떠난 외로운 프랑켄슈타인(크리스찬 베일)이 유프로니우스 박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위한 동반자인 신부(제시 버클리)를 만드는 이야기 

1935년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에서 영감을 받고, 메리 셸리의 1818년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각색한 SF 공포영화다. 배우 겸 감독인 매기 질렌할이 2021년 ‘로스트 도터’ 이후 내놓는 두 번째 장편 영화다. 매기 질렌할은 한국 팬들에게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 나이트’의 레이첼 도스 캐릭터와 제이크 질렌할의 누나로도 알려져 있다. 프랑켄슈타인은 ‘다크나이트’ 3부작으로 친숙한 크리스찬 베일이 맡아 자신만의 색깔로 새롭게 표현한다.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는 제시 버클리가 맡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 ‘주토피아2’…9년 만에 돌아온 후속편 

주연 : 지니퍼 굿윈·제이슨 베이트먼·키 호이 콴·포춘 페임스터 / 감독 : 자레드 부시·바이론 하워드 / 배급 : 월트디즈니컴퍼니/ 개봉시기 : 하반기 (북미 11월) 

시놉시스 : 토끼 경찰 주디 홉스와 여우 닉 와일드가 포유류들이 사는 도시인 주토피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의문의 파충류를 쫓기 위해 다시 한번 팀을 이뤄 새로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2016년 개봉해 약 10억 달러(1조4718억원)의 전 세계 흥행 수익을 올린 ‘주토피아’의 후속작이다. 1편의 성공을 이끈 감독 등 제작진이 그대로 뭉쳤다. 최근 국내서 뜨거운 흥행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인사이드 아웃2’ ‘모아나2’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후속편의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받는 작품.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들도 1편에서 이어진다. 다만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 뱀 게리의 목소리는 배우 키 호이 콴 연기한다.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베트남계 미국인 배우다. 

‘아바타 : 불과 재’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 ‘아바타: 불과 재’…설명이 필요 없는 히트작 

주연 : 샘 위싱턴·케이트 윈슬렛·조 샐다나·시고니 위버·데이빗 듈리스 / 감독 : 제임스 카메론 / 배급 : 월트디즈니컴퍼니 / 개봉시기 : 12월 

시놉시스 : 나비족의 지도자가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가 세계를 떠도는 유목 부족과 재의 부족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제임스 카메론이 설계한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로, 2022년 ‘아바타: 물의 길’의 내용과 이어진다. ‘아바타’ 1편과 2편에서 제이크 설리는 상이군인으로 하반신이 마비되었지만, 판도라 행성의 헬스 게이트 기지에서 복무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나비족으로 살아간다. 1, 2편 모두 국내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3편에 대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높은 감정적 이해관계와 새로운 문화와 배경, 판도라 행성의 다양한 면모를 이전보다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미 후속편까지 제작을 마친 상태로 ‘아바타4’는 2029년, ‘아바타5’는 2031년 개봉 예정이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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