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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과 혹평 폭발..’오징어 게임2′ 생생한 시청자 평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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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5시 전 세계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2’. 사진제공=넷플릭스

일단 분위기는 뜨겁다. 호평과 혹평이 뒤섞여 치열한 평가의 시선이 오가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오징어 게임2)가 지난 26일 공개된 가운데 작품을 향한 다양한 시청 반응이 초반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9월 공개돼 넷플릭스 역대 최장 시청 시간을 기록한  히트작의 후속편이다. 그만큼 시즌2는 공개 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를 보여주듯 외신들도 공개 직후 작품에 대한 평가를 발 빠르게 내놓았다. 하지만 기대가 높았던 탓인지 외신의 반응은 대체로 차갑다. “전편의 불길한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버라이어티)이라는 평가를 제외하고 “전편의 재탕”(타임) “재미는 떨어진다”(뉴욕타임스) 등 냉랭한 반응이 우세하다.

그렇다면 ‘오징어 게임2’를 본 국내외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네이버톡과 드라마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왓챠피디아, 유튜브를 비롯해 글로벌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 영화정보 사이트 IMDB에서 확인된 ‘오징어 게임2’를 향한 전 세계 시청자의 생생한 반응을 모았다.

● 공유의 존재감, 강렬한 포문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반응처럼 ‘오징어 게임2’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도 뚜렷하게 대비되며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은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오징어 게임’의 세계를 넓힌 부분에 주목했다. 

이번 시즌2는 목숨을 건 게임에서 우승해 456억원의 상금을 손에 쥔 성기훈(이정재)이 게임의 관리자인 프론트맨(이병헌)에 맞서 게임을 중단시키기 위해 다시 그 속으로 뛰어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편과 또 다른 게임이 등장하고 인물들도 대거 새롭게 구축됐다. 인물들의 관계 역시 더욱 깊어졌다. 연출자 황동혁 감독은 기훈과 재회한 친구 정배(이서환), 헤어진 연인 사이인 명기(임시완)와 준희(조유리), 노름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용식(양동근)과 그의 엄마 금자(강애심) 등 게임장 밖에서부터 이어진 인물들의 관계를 게임 안으로까지 끌고 와 흥미를 안긴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튼 토마토와 IMDB 등에 게재된 시청자의 평가에서는 1편의 부담감을 이기고 장점을 계승한 부분에 주목한 긍정적인 반응도 눈에 띈다.

“‘오징어 게임’의 세계를 확장한 화려한 결과물. 흥미로운 새로운 캐릭터. 전작만큼 흥미진진하지는 않지만, 만족스러운 새로운 게임과 갈등을 통해 여전히 독자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속편이다.” (********dS) 

“시즌2가 시즌1의 놀라움과 신선함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이 작품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wB) 

“시리즈의 독특한 매력은 게임 자체에 있다. 시즌2에서 스릴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치열한 경쟁에 열광하는 팬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게임이 소개된다. 시즌3도 기대된다.” (****eF)

“원작 시리즈를 완벽하게 확장한 작품이다. 캐릭터 개발이 탁월했고, 긴장감이 넘쳐 첫 번째 시즌보다 많은 면에서 더 나아 보였다. 마지막 시즌에서 더 확장될 여지가 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 이 캐릭터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게 만든다.” (******12) 

“시리즈는 돈이나 권력을 위해 사람들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그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시즌2는 이미 잘 짜인 스토리에 깊이를 더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매력적인 이야기를 가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새로운 게임들은 몰입감 있고 큰 여운을 남긴다.” (***********da)

“이 정도면 속편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싶다. 1편처럼 신선하게 다가오진 않더라고 즐길만하다. 신선함보다 영리함.” (***K8) 

“숨 막히는 현실을 숨 막히게 강렬하게 그렸다” (*짜)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오징어 게임2’ 관련 채널에서는 주로 ‘공유의 재발견’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온다. 공유는 1회에서 ‘딱지맨’으로 이정재와 대립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1회 말미 딱지맨과 성기훈은 목숨을 건 러시안룰렛 게임을 펼쳐 긴장감을 안겼다. 공유는 ‘오징어 게임2’의 포문을 제대로 열며 시청자를 이야기에 몰입하게 이끈다.

“1화 공유의 재발견. 이렇게 연기 잘 하는 배우인 줄 몰랐음” (***04), “공유 표정연기 대박임” (*********LI) “공유의 재발견이었던 후속편이었음. 진짜 연기 잘함” (***************ee) “공유 연기 인상적” (**김) “사이코같은 연기를 한 회밖에 못 본 게 아쉬움”(*******aw) “공유가 1회 먹여살렸다” (*****33) 등 그가 보여준 새로운 모습에 호응을 보내고 있다.

'오징어 게임2' 1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공유. 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1회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공유. 사진제공=넷플릭스

● 황동혁 감독 향해 “그냥 시즌3까지 합치지 그랬어요”

아쉬움을 토로하는 반응도 이어진다. 특히 게임을 멈추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고 다시 한번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의 행동에 공감할 수 없다는 지적이 눈에 띈다. ‘오징어 게임3’를 염두에 둔 결말에 대해 불만도 뚜렷하다. ‘오징어 게임2’ 자체가 ‘오징어 게임3’을 위한 거대한 예고편 아니냐는 것이다.

국내 시청자들은 현재 실시간으로 의견을 남길 수 있는 네이버톡을 통해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 27일 오후 12시35분 기준 네이버톡에는 무려 170만명이 방문해 여러 의견을 나누고 있다.

“캐릭터들 너무 매력 없고 신파, 불필요한 등장인물도 너무 많았음. 이 캐릭터가 굳이 필요한가 싶은. 성기훈도 답답하고 캐붕(캐릭터 붕괴).” ****고기

“불필한 관계 설정과 설명도 너무 많음. 몰입도가 확 줄어듦. 시즌1을 뛰어넘을 수는 없는 건가.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co)

“내용 자체가 개연성이 없다. 캐릭터들 행동이 납득이 안 간다. 시즌1에서는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는 느낌이었는데 여기서는 주인공조차 현실감도 없고 멍청해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안 된다” ***토끼

“시즌1보다 캐릭터가 3배는 늘은 거 같은데 오히려 돋보이는 캐릭터는 없다” (*******71)

캐스팅부터 논란을 일으킨 최승현(탑)에 대한 비판도 잇따른다. 황동혁 감독은 앞서 “왜 최승현과 해야만 했는지 결과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겠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지만, 정작 결과물로도 그 선택을 제대로 납득시키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극중 전직 래퍼 타노스 역을 맡은 최승현은 밉상 캐릭터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전편보다 훨씬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인상적인 캐릭터가 없다는 지적은 제작진에게 뼈아픈 비판으로 들릴 만하다.

“최승현은 어떻게 저런 캐릭터를 골랐지? 악수인 것 같다” (***치타)

“게임 시작 전까지 서사가 길다. 다음이 예상되고 새 게임을 시작해도 매력 있지 않다. 결과가 뻔하니 긴장감도 없다. 전 시즌과 다르게 가면 쓴 이들의 얼굴을 노출시키니까 신비감이 안 생긴다.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 게 너무 여러 번이라 빨리 감기를 했다. 감독이 관객들의 이해를 높이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그 점이 과하게 풀어헤쳐진 느낌이다” (****북이)

“감독님, 그냥 시즌3까지 합치지 그랬어요” (***********1d)

‘오징어 게임2’ 7회에서 성기훈을 비롯해 몇몇 참가자들이 총을 들고 주최 측과 싸우는 장면 또한 의아하다는 지적이다. “상금 때문에 참가한 사람들이 갑자기 집에 가고 싶다고? 상금 포기하고 전쟁놀이 하나.” (*루)

로튼 토마토를 통해 시청자들은 27일 기준 비교적 낮은 점수인 64%(100% 만점)를 줬다. 

시청자 리뷰 게시물에는 “두 번째 시즌을 첫 번째의 신선함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겠지만, 터무니없는 클리프 행거(갈증이 극도로 고조되는 시점에서 끝내는 것)로 끝이 난다. 게다가 지나치게 정치적인 요소가 추가되면서 한국드라마에서 느낄 수 있는 고유의 매력이 사라졌다” (****sR) “캐릭터들의 서사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니 이야기가 막다른 길로 흘러갔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더 많은 의문만 남긴 채 끝났다. 한 시간씩 이어지는 7개의 에피소드가 결국 아무 방향성도 없이 끝나는 느낌이었다. 전편의 긴장감과 흥분이 그립다” (*******mF) 등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만 이번 작품이 ‘오징어 게임3’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만큼, 내년 상반기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3’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시즌3 분량 때문에 시즌2 결말을 애매한 구간에서 끊어서 상당히 찝찝함이 남지만 전체적인 재미로만 따지면 꽤 기대하고 봤는데도 시즌1에 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즌3에서 마무리만 깔끔하게 잘 해주면 될 듯” (**vx)

“(시즌2는)시즌3를 위한 빌드업인듯,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4n) 

‘오징어 게임2’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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