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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부터 이동욱까지…안중근 못지않은 독립군의 짙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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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에서 독립군으로 활약한 조우진, 박정민, 이동욱(왼쪽부터). 사진제공=CJ ENM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하얼빈’의 매력 중 하나는 ‘배우’다.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하나같이 얼굴과 이름이 친숙한 유명인이다. ‘하얼빈’이 이틀 간의 모객으로 100만명 이상을 동원한 데에는 출연진의 매력이 한 몫 했다.

‘하얼빈'(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일본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늙은 늑대’, 이토 히로부미를 제거하는데 뜻을 모아 하얼빈으로 향하는 안중근과 독립군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얼빈’은 2022년 개봉한 ‘영웅’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안중근 영화인 데다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성공시킨 우민호 감독의 작품 등으로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호화로운 출연진이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에 출연하는 현빈·박정민·조우진·전여빈·박훈·유재명·이동욱 등은 스크린과 TV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호감 높은 배우들이다.

영화 개봉 이후, 독립군을 연기한 박정민·조우진·전여빈·유재명·이동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영화가 안중근뿐 아니라 안중근을 도와서 하얼빈 의거를 성공시킨 독립군도 주목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우덕순 역의 박정민. 사진제공=CJ ENM
우덕순 역의 박정민. 사진제공=CJ ENM

●’안중근 따르는’ 우덕순 역의 박정민

올해 영화 ‘전,란’ ‘1승’ ‘하얼빈’으로 스크린에서 바쁘게 활약한 박정민은 ‘하얼빈’에서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의 충직한 동지 우덕순 역을 연기했다.

우덕순은 독립군의 승리를 이끈 신아산 전투 이후 일본군 포로를 살려주자는 안중근의 의견을 반대하면서도 장군인 안중근을 따르며 곁에서 힘이 돼주는 인물로 그려진다.

박정민은 이번 작품으로 그의 출세작 2016년 영화 ‘동주’에서 연기한 송몽규에 이어 또 다시 독립운동가를 연기하는 인연을 맺었다.

박정민은 “‘하얼빈’은 안중근 장군을 앞세우지만 그 시절의 독립군들, 옳은 일을 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끌렸다”며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가 선택한 과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상현 역의 조우진. 사진제공=CJ ENM
김상현 역의 조우진. 사진제공=CJ ENM

●’우덕순과 애틋한’ 김상현 역의 조우진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 ‘마약왕’에 이어 다시 만난 조우진은 ‘하얼빈’에서 대한의군의 통역을 담당하는 김상현 역을 연기했다. 조우진이 연기한 김상현은 실존 인물인 우덕순과 달리 허구의 인물이다.

극중에서 안중근이 밀정으로 의심받은 순간에도 김상현은 흔들림 없는 믿음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동시에 독립군 중 우덕순과 가장 가깝게 지내며 애틋한 ‘브로맨스’를 보여준다.

조우진과 박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나 독립군 동지로 호흡을 맞췄다. 서로가 “언젠가 작품에서 꼭 한번 만나기를 기대했다”며 “현장에서의 호흡이 예상했던 대로 너무나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부인 역의 전여빈. 사진제공=CJ ENM
공부인 역의 전여빈. 사진제공=CJ ENM

●’독립군의 홍일점’ 공부인 역의 전여빈

전여빈이 연기한 공부인도 김상현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을 위해서 창조된 허구의 인물이다.

공부인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인 거리에서 골동품 상점을 운영하며 독립군에게 필요한 무기를 조달하는 역할을 한다. 안중근이 하얼빈 의거에 필요한 폭약을 구하는 과정에서 첫 등장한다.

전여빈은 독립군의 홍일점으로, 그 당시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쳤던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독립운동 중에 남편의 목숨을 잃지만 그럼에도 독립에 대한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여주는 강단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최재형 역의 유재명. 사진제공=CJ ENM
최재형 역의 유재명. 사진제공=CJ ENM

●’독립군의 맏형’ 최재형 역의 유재명

극중에서 유재명이 연기한 인물은 실존인물 최재형이다. 그래서인지, 유재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이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의무라고 느꼈다”고 출연한 이유를 밝히며 ‘하얼빈’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최재형은 독립 운동의 근거지를 제공하며 독립군의 활동을 물심양면 지원하는 인물이다. 독립군의 맏형이자 정신적 지주로 활약한다. 안중근이 동지들을 잃고 상실감과 죄책감에 괴로워할 때 그의 마음을 헤아리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북돋워준다.

유재명은 진작에 촬영을 마친 작품들이 올해 한꺼번에 개봉하거나 공개하면서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영화 ‘행복의 나라’ ‘결혼, 하겠나?’ ‘소방관’과 드라마 ‘삼식이 삼촌’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으로 대중을 만난 데 이어 ‘하얼빈’까지 개봉하며 올 한 해를 꽉 채웠다.

이창섭 역의 이동욱. 사진제공=CJ ENM
이창섭 역의 이동욱. 사진제공=CJ ENM

●’안중근과 대립’ 이창섭 역의 이동욱

이동욱은 ‘하얼빈’에서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극중에서 이창섭은 전쟁 포로를 살려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안중근과 대립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안중근과 방식은 다르지만 조국의 독립에 대한 열망은 그에 못지않은 신념 강한 인물이다. 이창섭은 허구의 인물이지만 그 당시 실제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들을 빌려 창조됐다. 드라마 ‘도깨비’ ‘킬러들의 쇼핑몰’ 등 주로 판타지 요소 짙은 인물들을 연기해온 이동욱의 새로운 얼굴을 이번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욱은 “분량과 크기는 중요하지 않았다”며 “이 작품에 출연한다는 게 영광으로 생각했고 나한테 주어진 몫 1인분만큼은 잘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작품에 애정을 보였다.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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