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다비데 페라리오 / 출연 : 움베르토 에코와 그의 가족 / 수입·배급 : 일미디어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상영시간 : 77분 / 개봉 : 12월11일
제목 그대로 5만권 이상의 책과 1500여권의 희귀 서적을 소장한 움베르토 에코의 개인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영화는 에코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2015년 그의 도서관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카이브 영상 등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영화는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등으로 잘 알려진 그의 학문적 깊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개인 도서관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미지의 세계’이기도 하다. 그가 말한 ‘세계의 기억’으로서 의미를 지닌 곳이다.
“도서관은 집단적 기억의 상징이고 실재”. 움베르토 에코가 도서관을 정의한 말이다. “실재”하는 세계를 더욱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영화를 통해 그는 도서관이 지닌 매력을 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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