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주연한 AI 영화 ‘나야, 문희’ 개봉
‘국민 배우’ 나문희를 주연으로 한 AI 영화 ‘나야, 문희’가 24일 개봉한다. 상영시간 17분으로 CGV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나야, 문희’는 영화감독 5명이 완성한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영화로, 지난 9월 AI 전문 엔터테인먼트사 엠씨에이(MCA)가 나문희를 주인공으로 하는 AI 단편영화 공모전에서 선발된 작품들로 이뤄졌다. 앞서 이 공모전은 스타급 배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AI 영화를 제작하려는 공개적인 첫 시도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작품에서 나문희는 시간, 공간, 장르, 캐릭터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산타, 모나리자, 바이커, 우주인 등으로 변신했다. 박원표 감독의 ‘쿠키게임’은 은퇴 후 조용히 일상을 보내다가 커피숍에서 우연히 AI 청년과 사소한 갈등을 겪는 내용이다. 유지천 감독의 ‘나문희 유니버스’ 속 나문희는 과학 기술로 세월을 거슬러, 그동안 해보지 못한 다양한 배역을 맡다가 예기치 못한 해프닝을 겪는다.
원경혜 감독의 ‘지금의 나, 문희’는 젊은 날의 불안과 노년의 후회를 경유해, 현재를 살아가는 나문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용기와 위로를 전한다. 정은욱 감독이 연출한 ‘두 유 리얼리 노우 허'(DO YOU REALLY KNOW HER)는 미스터리한 존재 나문희를 추적하는 CIA 요원 카터가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맞닥뜨리는 이야기다. 이정찬 감독의 ‘산타 문희’는 노인들을 위한 산타 할머니 나문희가 찾아와 어린 시절의 동심을 선물한다.
●계엄령 여파…예능·드라마 대거 결방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예능과 드라마가 줄줄이 결방을 확정했다.
MBC는 지난 6일 방송 예정이었던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의 6일, 7일 방송도 결방을 확정했다. 7일 방송하는 ‘놀면 뭐하니’와 ‘전지적 참견 시점’도 방송을 하지 않는다. 예능과 드라마를 대신해 뉴스 특보 체제를 이어간다.
JTBC도 7일 방송하는 ‘아는 형님’을 휴방한다. 드라마 ‘옥씨부인전’도 방영하지 않고 뉴스 특보를 편성했다. ‘옥씨부인전’은 8일에는 정상적으로 방송 예정이다. SBS는 6일 ‘열혈사제’ 시즌2를 정상 방송했지만, 7일 방송분은 결방을 확정했다.
윤 대통령이 3일 오후 10시23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4일 오전 4시27분경 비상계엄을 해제하고 군을 철수시키는 등 정국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 6당은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7년 연속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K팝가수’
그룹 방탄소년단(BST)이 스포티파이 연말 결산을 휩쓸었다.
5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024 랩드(Wrapped) 연말 결산’ 캠페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올해 39억 스트리밍으로 글로벌 최다 재생 수를 기록한 K팝 가수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부터 7년 연속 글로벌 최다 스트리밍을 세웠다.
솔로 활동으로도 성과가 눈부시다. 글로벌 최다 스트리밍 K팝 가수 ‘톱10’에 정국(2위), 지민(4위), 뷔(7위)가 오른 것. 글로벌 최다 스트리밍 K팝 음원 상위 10곡 중에는 무려 7곡이 멤버들의 솔로곡으로 채워졌다. 올해 스포티파이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음원은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였다. 정국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 )은 2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스포티파이에서 다양한 K팝 최초·최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누적 스트리밍 410억회를 돌파한 유일한 K팝 가수이자 이 플랫폼 역사상 그룹으로 410억 고지에 오른 최초의 팀이다.
●서예지, 팬미팅 연다
배우 서예지가 데뷔 11년 만에 첫 번째 팬미팅을 개최한다.
그는 2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2024 서예지 첫 번째 팬미팅 페도라’로 팬들과 만남을 예고했다.
2013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남을 계획한 서예지는 특별한 무대와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 tvN ‘이브’ 출연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서예지는 올해 6월 현 소속사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미경 부회장, ‘세계 엔터테인먼트 여성 100인’ 선정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발표한 ‘2024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해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남긴 업적과 리더십 등을 평가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선정하는데, 이 부회장은 올해까지 4년 연속 이 명단에 올랐다. 아시아에서 이 같은 기록은 처음이다.
“자본력을 갖춘 유행의 선두 주자”라고 이 부회장을 평가한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미국 TV 시리즈 ‘설국열차’와 ‘운명을 읽는 기계’가 지난해 공개돼 좋은 성적을 거둬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프로듀서로 나선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부고니아’도 주목했다. 이 작품은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라라랜드’ ‘가여운 것들’의 에마 스톤이 주연을 맡았고,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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