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은 300억원에 가까운 제작비를 들인 대작답게 역대급 스케일의 음악 프로덕션을 자랑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하얼빈'(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음악의 완성도를 위해 영국의 전설적 밴드 비틀즈의 음악을 작업했던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을 진행했다.
안중근과 독립군의 내면을 담은 가슴이 웅장해지는 음악이 이들의 독립 여정과 함께 스크린에 펼쳐질 예정이다. 극중 안중근이 얼어붙은 호수를 건널 때 얼음 조각이 팽창하고 수축되는 소리까지 섬세하게 담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제작보고회를 통해 우민호 감독이 이번 작품에 대해 “많은 제작비가 투입됐다”면서 “그만큼 비주얼과 사운드에 공을 들였다”고 말한 배경이다.
‘하얼빈’의 음악은 ‘헤어질 결심’ ‘공작’ ‘아가씨’ ‘박쥐’ ‘친절한 금자씨’ 등의 작품을 작업하고, 우민호 감독과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로 호흡을 맞춘 조영욱 음악감독이 작업했다.
영화 관계자는 “대형 스크린에서만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압도적인 영화적 경험을 자신했다.
‘하얼빈’은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과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1909년 10월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를 ‘도마 안중근’ ‘영웅’에 이어 또 한번 스크린에서 소환해낸 작품이다.
현빈이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역을 연기, ‘역린’ 이후 또 한번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 또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이동욱이 독립군, 박훈이 일본군의 얼굴을 그린다.
여기에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 ‘태풍이 지나가고’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에 출연해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 유명 배우 릴리 프랭키가 이토 히로부미 역으로 한국 작품과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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