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한 1990년 작품 ‘폭풍의 질주’의 속편이 34년 만에 나온다.
최근 할리우드 리포트, 데드라인 등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들은 톰 크루즈가 ‘폭풍의 질주’ 속편에 출연하기 위해 투자배급사 파라마운트와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톰 크루즈가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고난도의 카레이싱 액션 연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속편의 제작 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폭풍의 질주’는 ‘탑건’을 연출한 토니 스콧 감독의 작품으로, 톰 크루즈가 니콜 키드먼, 로버트 듀발 등과 주연했다.
‘폭풍의 질주’는 현역 시절 최고의 레이싱팀 대표였던 중고차 판매상이 은퇴한 카레이서를 설득해 다시 한번 대회에 참가할 팀을 결성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 톰 크루즈는 젊고 재능 있는 레이서 역을 맡아 강렬한 카레이싱 액션을 보여줬다. 이 작품을 통해 만난 니콜 키드먼과 1990년 결혼해 10년 동안 부부로 살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001년 이혼했다.
‘폭풍의 질주’는 1990년 개봉 당시 6000만 달러의 제작 예산을 투입해 전 세계적으로 1억5700만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영화로 꼽히며, 비평가들로부터도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이 연출하는 ‘미션 임파서블8’을 비롯해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탑건3’, 재난 블록버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2’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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