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의 화려한 ‘용’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파워 파워 파워’가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비트와 날카로운 풍자를 담은 가사로 단숨에 전 세계 음악팬을 사로잡고 있다. 7년 만에 발표한 신곡으로 오랜 공백을 단번에 날렸다.
지드래곤이 지난 31일 오후 디지털 싱글 ‘파워'(POWER)를 발표했다. 출시와 동시에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싹쓸이 했고,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발표하고 15시간이 지난 1일 오전 9시 현재 730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공백이 무색한 반응이다. 지드래곤의 귀환을 기다린 글로벌 팬덤의 관심이 뜨겁게 집중된 결과이기도 하다.
신곡 ‘파워’는 지드래곤이 작사하고 토미 브라운, 테론 토마스, 스티빈 프랭크스와 공동 작곡한 노래다. 지드래곤을 제외한 3명의 작곡가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더 위켄드, 미시 엘리엇 등과 작업하면서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음악인들이다. 지드래곤과 손잡은 이들은 파워 넘치는 K팝을 완성했다.
지드래곤이 쓴 가사에는 그의 마음이 온전히 담겼다. 신곡을 내놓으면서 “저에게 가장 큰 힘은 음악”이라고 밝힌 지드래곤은 ‘더 파워 더 파워 파워, 88’ 등 반복되는 가사를 통해 음악으로 얻은 힘 그리고 음악으로 발휘할 힘을 이야기한다. ‘애들이 나보고 개꿀이라더군, 누울 자리 글로 발명품, 댓글 리플 관종 걔들 입틀막고’로 이어지는 가사도 눈길을 끈다. 팬들 사이에서는 ‘글로 발명품’이라는 기막한 가사가 특히 주목받는다. K팝 가수로의 자부심과 동시에 이를 바라보는 미디어를 풍자하는 내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드래곤의 귀환에 해외 음악 매체들고 주목한다. 미국 빌보드는 31일 “K팝의 선구자 지드래곤이 컴백 싱글 ‘파워’를 발매하는 동시에 미국 독립 음반사 엠파이어(EMPIR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번 ‘파워’를 기점으로 지드래곤은 전 세계를 무대로 음악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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