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배우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연기에 국한하지 않고 각본, 제작, 연출까지 넘보며 자신의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는 마동석이 주연뿐 아니라 각본과 제작을 한 작품이며, 이어 6월 관람료 1000원에 CGV 단독 개봉한 단편영화 ‘밤낚시’는 손석구가 주연과 제작을 한 작품이다.
‘범죄도시4’는 1150만 관객을, ‘밤낚시’는 단편으로 4만6000의 관객을 모으는 성과를 내며 1인 다역을 한 마동석과 손석구가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달 20일 김남길이 출연과 제작을 한 단편영화 ‘문을 여는 법’가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하며, 내년 개봉을 목표로 임수정이 주연과 공동 제작자로 나선 ‘두 번째 아이’가 지난 달 크랭크인 했다. 또 김승우는 내년 촬영을 예정한 드라마 ‘망원동 브라더스’로 드라마 연출에 나선다.
‘문을 여는 법'(감독 박지완, 허지예)은 보육원을 나와 홀로서기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하늘이 자립 지원금 1000만원으로 첫 자취방을 구하지만, 하루아침에 집이 사라지면서 이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다.
김남길이 하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보육원 친구 철수로 등장해 활력을 선사할 예정. ‘문을 여는 법’은 자립준비청년 창작가를 후원하는 ‘함께나길’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관심 환기 목적으로 기획됐다. 김남길이 대표로 있는 길스토리이엔티에서 기획·제작했다.
김남길과 함께 2022년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2023년 드라마 ‘하이쿠키’ 등에 출연한 신예 채서은이 하늘 역을, 2021년과 2023년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심소영이 하늘에게 집을 소개하는 부동산 중개인 역할을 연기했다. 2023년 영화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로 인기를 끈 고규필도 특별출연 했다.
임수정은 ‘두 번째 아이'(감독 유은정)를 통해 프로듀서 데뷔를 앞뒀다. ‘두 번째 아이’는 죽은 딸의 도플갱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여성의 이야기로 임수정이 공동 제작자로 나서 2년간 기획과 제작 전반 과정에 참여했다. 임수정은 “시나리오에 매료돼 처음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는 과정 전반에 참여해보니 작품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한 층 더 커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수정은 극중 딸을 잃은 엄마 금옥으로 분해 주연도 겸했다. 2003년 ‘장화, 홍련’ 이후 21년 만에 도전하는 공포영화이다. 여기에 2020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 2024년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으로 사랑받은 박소이와, 2022년 드라마 ‘파친코’ 2024년 드라마 ‘굿파트너’ 최근 개봉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등으로 떠오르는 유나가 출연한다.
김승우는 2021년 웹드라마 ‘더 드라이버’에 이어 또 다른 작품 ‘망원동 브라더스’를 연출한다. 그는 앞서 2020년 KBS ‘독립영화관’을 통해 ‘포가튼 러브’ ‘퓨어러브’ ‘언체인드 러브’와 2021년 웹드라마 ‘연애시발(점) 등의 작품으로 연출에 도전한 바 있다.
‘망원동 브라더스’는 김호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망원동 옥탑방에 모여 사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드라마이다. 앞서 연극으로도 제작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C2미디어에서 제작하며 내년에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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