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윤주와 최수인이 주연한 영화 ‘최소한의 선의’가 제42회 토리노국제영화제 국제장편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는 작품을 관객에 공개한 뒤 11월22일 개막해 30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유럽에서도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소한의 선의'(감독 김현정·제작 고집 스튜디오)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자신의 반 학생인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희연은 10대 임산부인 제자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장윤주가 웃음기를 거두고 교사 희연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지난 9월 개봉한 ‘베테랑2’에서 코믹한 매력을 지닌 봉 형사로 활약한 장윤주는 앞서 주연한 영화 ‘시민 덕희’ 등에서 주로 유쾌한 캐릭터로 활약해왔다. 오는 12월 송강호와 호흡한 배구 영화 ‘1승’ 개봉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분주한 영화 도전과 연기 변신 가운데 이번 ‘최소한의 선의’에서는 우리 삶과 가까운 현실적인 인물이 겪는 딜레마를 표현하면서 색다른 얼굴로 스크린을 채운다.
희연의 반 학생이자,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임심을 한 유미 역은 10대 연기자 최수인이 맡았다. 영화 ‘우리들’과 ‘우리집’을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등을 통해 실력을 쌓은 연기자다. ‘최소한의 선의’를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관객과 만난다.
‘최소한의 선의’를 초청한 토리노국제영화제는 새로운 장르와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을 소개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영화제다. 상영에 맞춰 김현정 감독이 현장을 찾아 유럽 관객 및 평단에게 작품을 직접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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