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25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김수미는 지난 5월과 7월 건강 상의 이유로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탤런트 3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고인은 ‘새아씨’ ‘당신’ ‘행복’ ‘아다다’ ‘남자의 계절’ ‘전원일기’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특히 1980~90년대 인기를 끈 ‘전원일기’에서 참견하기 좋아하고 눈치 없는 일용엄니 역할로 큰 웃음을 선사하며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이후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까지 활동을 넓히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김수미는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마파도’ ‘간 큰 가족’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2’ 코미디 영화 등 대중적 작품에 출연하며 호감을 샀다.
또한 상당한 요리 실력을 갖춰 ‘오늘의 요리’ 등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음식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김수미는 입원 직전까지 뮤지컬 ‘친정엄마’ tvN 스토리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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