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에서 양반 종려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정민이 영화 ‘1승’을 통해 또 다른 변신에 나선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1승'(감독 신연식·제작 루스이소니도스)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 김우진(송강호)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지난 11일 공개된 ‘전,란’에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박정민은 조선 최고의 무신 집안 외아들이자 선조를 지키는 무신 종려 역할을 맡아 극속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그려냈다. 그런 박정민이 곧바로 ‘1승’을 통해 다소 철없는 재벌 2세 역으로 색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1승’에서 박정민은 자신의 인생철학을 담은 도서 출간부터 수시로 켜는 SNS 라이브 방송까지 마음먹은 건 일단 하고 보는 철없는 재벌 2세 강정원을 연기한다.
배구 지식은 없지만,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을 싸다는 이유로 인수한 그는 지도자 생활 통산 승률 10% 미만의 김우진을 감독으로 영입한다. 그리고 핑크스톰이 시즌 통틀어 단 1승만 하면 상금 20억을 주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워 화제의 중심에 오른다.
박정민은 “천재적인 마케팅 능력을 가진 괴짜 구단주, 이제껏 본 적 없는 구단주의 유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에 외형에서부터 일반적인 구단주의 모습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박정민은 ‘1승’을 통해 ‘동주’의 각본과 제작을 맡았던 신연식 감독과 두 번째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끈다. 신연식 감독은 ‘동주’ 이후 박정민이 “더 노련해지고 더 좋은 배우로 성장했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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