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예진‧지창욱, 영화에서 만날까
배우 손예진과 지창욱이 영화 ‘스캔들-조션남녀상열지사’의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주연 제안을 받은 두 배우가 긍정적으로 참여를 고려 중인 만큼 이들이 나란히 나선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이하 ‘스캔들’)은 지난 2003년 이재용 감독이 연출하고 배용준과 전도연, 이미숙이 주연해 개봉한 영화다. 프랑스의 소설 ‘위험한 관계’가 원작으로, 그동안 할리우드에서도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다. 손예진과 지창욱이 제안 받은 ‘스캔들’은 원작을 리메이크하는 작품으로 현재 넷플릭스와 제작을 논의 중이다. 영화 ‘은교’와 ‘유열의 음악앨범’ 등의 정지우 감독이 연출한다.
손예진은 현재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촬영에 한창이다. 배우 현빈과 결혼해 아들을 낳고 육아에 집중하느라 연기 활동을 잠시 중단했지만 ‘어쩔수가없다’를 시작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에 다시 나선다. 지창욱은 11월6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 윤여정, 억만장자 역할로 ‘성난 사람들2’ 합류
배우 윤여정이 에미상 5관왕에 빛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시즌2 출연을 결정한 가운데 극 중 역할이 한인 억만장자 캐릭터로 알려졌다.
24일 미국 매체 데드라인 등 외신은 윤여정이 배우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등과 함께 이성진 감독이 연출하는 ‘성난 사람들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윤여정의 역할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드라마의 배경인 컨트리 클럽을 운영하는 한국인 억만장자 역할로 알려졌다.
‘성난 사람들2’는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가 벌이는 싸움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8부작으로 그린다. 지난해 공개한 시즌1에 이어 이성진 감독이 연출하고, 1편의 주인공인 배우 스티븐 연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윤여정은 최근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대만 출신의 이안 감독이 연출하는 ‘결혼 피로연’에도 출연하는 등 왕성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간다.
● 송지효, 제주 해녀 다룬 BBC 다큐 참여
배우 송지효가 영국 BBC 스튜디오와 손잡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을 제작한다. 송지효가 제주에서 해녀로 활동하는 체험의 과정을 담은 3부작 프로그램이다.
송지효는 수영선수 출신의 어머니와 해녀로 일하는 이모 덕분에 평소 해양 활동에 관심을 뒀다. 프리다이빙도 익히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송지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녀 공동체의 모습과 해녀들의 고유한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송지효는 소속사 넥서스이엔엠을 통해 “20년 넘게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느낀 한계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넘고 싶다”며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해녀들의 진짜 삶을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내년 초 JTBC와 BBC 어스 아시아 채널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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