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를 분주하고 오가는 배우 김무열이 가수 김동률과 만났다. 김동률이 오랜만에 발표하는 정통 발라드 곡 ‘산책’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이야기가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김동률은 27일 오후 6시 신곡 ‘신책’을 내놓는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옛 얘기지만’ 이후 약 1년 만에 공개하는 새 노래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약 5분 분량으로 완성된 곡을 담은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김무열이 나선다. 평소 김동률의 음악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던 김무열이 기꺼이 뮤직비디오에 동참했다.
‘산책’은 올 어쿠스틱 연주로 이뤄진 레트로 팝 스타들의 발라드 곡이다. 최근 발매되는 가요들이 보통 3분 내외의 구성인 데 비해 ‘산책’은 5분 동안 이어지는 긴 호흡을 갖췄다. 김동률은 이번 노래를 통해 ‘한편의 이야기 같은 멜로디’를 추구한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김동률만의 목소리가 온전히 담긴 발라드 곡이라는 점에서도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다.
김무열은 ‘산책’ 뮤직비디오에서 4계절의 풍광을 배경으로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인 이영아가 김무열과 함께 뮤직비디오의 주연을 맡았다. 김동률의 소속사 뮤직팜엔터테인먼트는 “각 계절에 녹아든 산책에 대한 이야기를 절제되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연기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서의 활약을 비롯해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를 통해 1000만 흥행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김동률과 만난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인다.
한편 김동률은 최근 동료 가수인 이적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해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적의 노래들’ 무대에 4일 연속 올라 ‘그땐 그랬지’ ‘거위의 꿈’ 등 이적과 결성한 듀오 카니발의 대표곡들을 선보였다.
이적의 콘서트 무대에서 신곡 계획을 발표한 김동률은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곡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노래”라며 “어떤 분들에게 어떻게 닿아서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지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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