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제작하고 신예 채서은이 주연한 자립준비청년의 이야기 ‘문을 여는 법’이 11월20일 개봉을 앞두고 작품의 메시지와 결정적인 장면들을 공개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향해 손길을 내미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을 여는 법'(제작 길스토리이엔티)은 머물던 시설을 떠나 독립을 위해 어렵게 내 집을 마련한 주인공 하늘이 처음으로 세상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자고 일어나니 소중하게 꾸민 집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그 집의 행방을 찾기 위해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하늘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제작진은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예고편을 공개해 작품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구성, 사라진 집을 찾아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하늘의 발걸음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인공 하늘은 신예 채서은이 맡아 활약한 가운데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한 김남길도 깜짝 출연해 극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하늘의 어릴 때 친구인 철수 역이다. 철수는 하늘에게 ‘노랑새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하늘은 그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나선다. 이들 외에도 개성 강한 연기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 심소영이 하늘과 마주하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한다.
상영시간 31분 분량의 단편영화 ‘문을 여는 법’은 박지완, 허지예 감독이 공동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박지완 감독은 김혜수가 주연한 영화 ‘내가 죽던 날’로 주목받은 연출자다. 이번 ‘문을 여는 법’을 통해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 독립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현실을 판타지 장르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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