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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컴백…심은경, ‘더 킬러스’에서 펼칠 활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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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더 킬러스'로 국내 스크린에 6년 만에 복귀하는 심은경. 정유진 기자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더 킬러스’로 국내 스크린에 6년 만에 복귀하는 심은경. 정유진 기자

심은경이 6년 만에 국내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더 킬러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김종관·노덕·장항준·이명세 감독이 자신만의 시선과 스타일로 재해석해 만든 4편의 살인극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이다.

‘더 킬러스'(제작 빅인스퀘어)의 각 작품은 바에서 등에 칼이 꽂힌 채 눈을 뜬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김종관 감독의 ‘변신’, 청부 살인 의뢰가 하청에 하청을 거듭하다 엉뚱한 사람을 납치하는 노덕 감독의 ‘업자들’, 소소한 단서만으로 특급 살인마로 불리는 미지의 인물을 추적하는 장항준 감독의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 그리고 매일 같은 시간 같은 메뉴를 시키는 타깃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명세 감독의 ‘무성영화’로 이뤄져 있다.

‘더 킬러스’는 하나의 이야기에서 파생된 네 가지 작품이라는 실험적인 시도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심은경이 각각의 작품에서 전혀 다른 역할을 맡는 점도 신선하게 다가오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심은경은 ‘변신’에서 의문의 바텐더, ‘업자들’에서 엉뚱한 피해자,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에서는 잡지 표지 모델, ‘무성영화’에서는 괴짜 종업원으로 분해 개성 강한 캐릭터로 활약한다.

'더 킬러스'에 출연한 심은경 모습. 사진제공=
‘더 킬러스’에 출연한 심은경 모습. 사진제공=루믹스미디어

처음 이명세 감독의 ‘무성영화’를 제안받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심은경은, 다른 감독들의 러브콜로 이어져 전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심은경은 “이 작품이 내게 전환점이 돼준 작품”이라며 “연기의 즐거움을 느꼈던 처음,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고 되찾게 해줬다”고 국내 복귀작으로 ‘더 킬러스’를 선택한 의미를 이같이 부여했다.

영화에는 심은경 외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변신’에는 연우진 양익준 전성우 장서원 정이서, ‘업자들’에는 홍사빈 지우 이반석,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에는 오연아 장현성 김민 박상면 이준혁 전석호 김수진, ‘무성영화’에는 곽민규 이재균 고창석 김금순 등이 출연한다.

‘더 킬러스’는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심은경과 네 감독들이 예능이며 관객과의 대화(GV)로 예비 관객의 관심을 모은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감독들이 뭉친 프로젝트인 만큼 관객과의 대화에 나오는 게스트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오는 23일에는 장항준 감독과 친분 있는 송은이가, 오는 29일에는 이명세 감독과 인연이 남다른 강동원이 ‘더 킬러스’를 위해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더 킬러스' 프로젝트 참여한 정유진 기자
‘더 킬러스’ 프로젝트 참여한 김종관·노덕·장항준·이명세 감독. 정유진 기자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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