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하고 제작한 영화 ‘문을 여는 법’이 관객을 찾아온다.
롯데시네마는 ‘문을 여는 법'(감독 박지완 허지예·제작 길스토리이엔티)을 11월20일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폐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커뮤니티비프 무대를 통해 이야기를 먼저 공개한 영화는 이제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문을 여는 법’은 주인공 하늘이 어렵게 모은 돈으로 자신의 공간을 처음 마련하지만, 그 집에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사라진 집을 찾기 위한 여정을 다룬 상영시간 31분의 단편영화다.
주인공 하늘은 신예 채서은이 연기했다. 드라마 ‘하이쿠키’, ‘철인왕후’ ‘기상청 사람들’ 등으로 경력을 쌓은 채서은은 이번 영화에서 희망을 품고 사회로 나가는 자립준비청년을 연기한다. 아끼고 아낀 돈으로 혼자 살아갈 작은방을 마련하지만, 그 집에 눈앞에서 사라지면서 혼란에 빠진다. 이후 하늘은 과거 인연을 맺거나, 자신의 삶에 새롭게 등장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 집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박지완 감독은 2020년 김혜수 주연의 영화 ‘내가 죽던 날’로 주목받은 연출자다. 이번에는 허지예 감독과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아 자립준비청년이라는 사회적인 소재를 판타지 장르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김남길은 평소 사회 곳곳에 관심을 기울이는 NGO 길스토리를 이끄는 가운데 자립준비청년의 창작 활동을 후원하는 ‘함께나길’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이번 영화 ‘문을 여는 법’을 기획, 제작해 세상에 내놓으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립준비청년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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