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극본 : 김지은 / 연출 : 유범상 / 출연 : 강신, 조준영, 백선호, 노종현 / 제작 : 스튜디오드래곤 / 시청등급 : 15세이상시청가 / 스트리밍 : 티빙 / 방송(2부) : 10월20일 밤 10시40분
오늘도 어김없이 아빠에게 두들겨 맞았다. 새엄마는 아빠의 폭력을 방관하고, 동갑내기인 이복의 장남도 싸가지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저 하루하루 이 악물고 버틸 뿐이다.
언젠가부터 복권 당첨을 꿈꿨다. 기어이 산 복권 한 장. 아~! 1등이다.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무려 50억원. 이제 이 돈을 찾아 나 홀로 행복하게 살면 된다.
하지만… ‘미성년자는 복권을 구매할 수 없다. 물론 당첨금도 받을 수 없다’. 그것이 법이다. 더 큰 고통이 이제야 닥쳐온다. 할 수 없다. 당첨금을 받기 위해 맞서는 수밖에.
복권 당첨자 성서연과 이 사실을 알게 된 동급생 소년들, 여기에 극악무도한 사채업자들이 50억원의 복권 당첨금 수령인이 되기 위해 뒤엉켜 벌이는 한바탕 해프닝이다.
성서연을 비롯해 학교에 다시 입학한 늦깎이 황이든, 돈이 절실한 고은혁 등 가족으로부터 버려진 것과 다르지 않은 처지의 아이들이 펼쳐가는 이야기는 이들의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동시에 푸릇하게 키워가야 할 아이들의 희망에 대한 시선도 놓지 않는다. 강신, 조준영, 백선호, 노종현 등 신인 연기자들의 참신함도 돋보인다.
CJ ENM이 “자유로운 형식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신인작가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2부작 드라마이다. 13일 케이블 영화전문 채널 OCN과 OCN Movies가 1부를 공개한 드라마는 24일 2부를 선보인다.
티빙을 통해 O’PENing 시리즈의 또 다른 작품들, 예컨대 ‘덕후의 딸’ ‘고물상 미란이’ ‘아름다운 우리 여름’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 ‘아들이 죽었다’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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