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거장’과 ‘영화의 신’이 얼굴을 맞댄다. 허진호 감독과 김성수 감독이 관객과 만난다.
허진호 감독과 김성수 감독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 CGV영등포에서 열리는 영화 ‘보통의 가족’ 관객과의 대화(GV)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보통의 가족’의 개봉을 앞두고 예비 관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마련됐다.
‘보통의 가족’은 허진호 감독이 2019년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김성수 감독은 1990년대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함께 보낸 오랜 동료 허진호 감독과 그의 새 영화 ‘보통의 가족’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또 ‘보통의 가족’의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와의 인연도 관객과의 대화에 나서는 하나의 이유가 됐다. 지난해 김성수 감독을 1000만 감독 대열에 등극시킨 작품으로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서울의 봄’이 같은 회사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과 김성수 감독은 각각 멜로 거장, 영화의 신으로 불릴 만큼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이다. 허진호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김성수 감독은 ‘비트’ ‘태양은 없다’ ‘서울의 봄’ 등 걸출한 작품을 탄생시키며 활동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한국영화의 최전선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는 자리에 영화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가 없다.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은 또 한 편의 걸작 탄생을 예고했다. 앞서 해외 19개 영화제에 초청받아 호평을 얻었고, 최근 연 시사회를 통해 국내 언론과 평단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보통의 가족’은 자녀들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된 두 형제 부부의 고민과 갈등을 그린 이야기로 네덜란드 베스트셀러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홍예지, 김정철이 출연하며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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