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전,란’의 기자회견이 2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가운데 주연 배우 강동원이 무대에 입장하고 있다.
김상만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제작 모호필름)은 임진왜란이 벌어진 혼란의 시대를 배경으로 강동원과 박정민, 차승원이 각기 다른 신념으로 난세를 헤쳐가는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해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OTT 오리지널 영화에 처음 도전하는 강동원은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갖추고 백성의 편에 선 의병으로 성장하는 천영 역을 소화한다. 박정민은 ‘전,란’을 통해 처음 정통 사극에 데뷔, 조선 최고의 무관 종려 역을 맡아 강동원과 대결을 펼친다.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왕을 연기한 차승원은 난세에도 안락한 삶을 누리는 부패한 왕 선조 역을 맡았다. 왜란 이후 경복궁 재건에 몰두하면서 나라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그로 인해 천영으로 대표되는 의병의 봉기를 유발하는 인물이다.
영화는 오는 11일 작품을 공개하기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베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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