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훈(이정재)의 더 무겁고, 어두운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2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이같이 귀띔했다.
황동혁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위클리에 ‘오징어 게임’ 시즌2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성기훈은 시즌1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시즌1에서 성기훈은 최종 승자이자 유일한 생존자. 시즌1은 살인 게임에 환멸을 느낀 성기훈이 딸이 있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려다가 비장한 얼굴로 발걸음을 되돌리며 끝이 났다. 성기훈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이 어딜지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상황이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서는) 기훈의 어리석고 서툰 모습은 볼 수 없다”고 캐릭터 변화를 예고했다. 성기훈이 유일한 생존자로 죄책감을 느끼는데, 게임을 중단시키기 위해 다시 게임에 참여하게 되며, 새로운 게임을 마주하며 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는 게 감독의 말이다.
최근 공개된 시즌2 티저 예고편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알람소리에 놀라 눈을 뜬 성기훈의 얼굴과 현관문을 열자마자 총을 겨누는 성기훈의 모습, 시즌1과 똑같은 456번 번호표를 부착한 성기훈의 모습 등이 기괴한 사운드와 함께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며 영상에 삽입된 문구가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생존 게임을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공개돼 넷플릭스 시리즈 역대 흥행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다. 시즌2에는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다시 출연하며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이다윗, 노재원 등이 새롭게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26일 전 세계 공개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