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를 이제 스크린에서 만난다.
한소희의 영화 데뷔작인 ‘폭설'(감독 윤수익·제작 LINT FILM)이 10월 관객을 찾아온다. 상처와 불안 속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 두 여성의 사랑을 그린 자품이다. 한소희와 신예 한해인이 주연을 맡아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완성한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인 주인공 설이와 배우 지망생 수안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만나 한겨울 바다로 여행을 떠나면서 사랑의 감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한소희가 스타덤에 오른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하기 전 촬영한 작품으로 영화제 출품과 후반 작업 등을 거쳐 이번에 공개한다.
한소희는 영화에서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은 스타 설이 역할을 맡았다. 겉으론 화려해 보이지만 내면엔 남모를 상처를 지닌 인물이다. 설이는 수안을 만나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면서 성장하고 변화한다. 영화는 설이와 수안이 겨울 바다에서 보내는 애틋한 시간을 그리면서 두 인물의 성장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무엇보다 ‘폭설’은 한소희의 풋풋하고 순수한 모습을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도 기대를 더한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와 액션극 ‘마이네임’, 로맨스 ‘알고있지만.’ ‘사운드트랙#1’까지 다양한 작품을 넘나드는 한소희가 ‘폭설’에서는 외형보다 내면에 지닌 갈등과 상처,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에 집중한다.
함께 호흡을 맞춘 수안 역의 한해인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으로 주목받은 신예다. 독립영화 ‘아워 미드나잇’을 시작으로 ‘달이 지는 밤’ ‘기기묘묘’ 등 감각이 돋보인 작품들의 주연으로 활약하면서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두 여성의 사랑이라는 설정에서도 관객의 관심은 집중된다. 동성의 사랑을 그린 퀴어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한소희의 연기 도전이 어떻게 완성됐을지 팬들의 시선이 ‘폭설’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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