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남지현 주연의 인기 드라마 ‘굿파트너’가 종영까지 한 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연출 김가람)는 14일 방송한 15회에서 차은경(장나라)이 몸담았던 법무법인 대정의 전 대표였던 오대규(정재성)가 차은경을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대규는 아들이자 대정의 현 대표 정우진(김준한)이 차은경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일찌감치 차은경을 대정에서 내쫓으려 했던 인물.
그런 그가 이날 방송 말미에 차은경의 사무실을 찾아와 자신의 사건을 맡아달라며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굿파트너’는 이제 한 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정우진이 오대규 대외적으로 아버지로 부르지 못하는 모습을 그리며 정우진에게 출생의 비밀이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곧 공개된 방송에서는 이러한 사연이 드러나게 될 전망이다.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변호사와 신입 변호사가 함께 사건을 맡으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직 변호사가 쓴 작품답게 디테일이 살아있는 이야기와 민감한 소재를 공감 가게 그려낸 사려 깊은 연출, 이를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연기로 3박자를 고루 갖춰 웰메이드 드라마로 초반부터 호평이 쏟아졌다. 이를 보여주듯 시청률은 7월12일 1회에서 7.8%(닐슨코리아)를 기록한 뒤, 8월17일 7회에서 2배 이상 높은 17.7%까지 치솟으며 고공행진했다.
‘굿파트너’는 매회 다양한 이혼 사건과 함께 얽혀 초중반의 인기를 견인했던 차은경과 김지상(지승현)의 이혼 이야기가 마무리되며 시청률이 다소 주춤했으나, 후반부에 접어들어 차은경의 이혼 이후의 삶에 집중한 또 다른 성장 드라마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차은경이 대정을 나와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한유리(남지현)는 차은경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경은 대정이라는, 한유리는 차은경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벗어나서, 두 사람이 진정한 홀로서기를 마주하고 있다. 한때 파트너로서 함께 사건을 해결했던 두 사람이 이제는 상대 변호사로서 한 사건을 놓고 법정 다툼을 하게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굿파트너’가 시청률과 함께 마지막까지 의미와 공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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