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배우 김우빈의 통쾌한 액션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오징어 게임’ ‘수리남’ 등 매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대작들을 선보인 넷플릭스가 올해는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을 공개한다. 13일 오후 4시 베일을 벗는 ‘무도실무관’은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김우빈과 김성균의 콤비 플레이, 여기에 통쾌한 액션으로 ‘안방극장 1열’ 자리를 노린다.
이 작품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힘든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무술 유단자 이정도와 그런 그를 알아본 보호관찰관 김선민은 그에게 무도실무관을 권하고, 함께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감시하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낼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생소하지만 신선한…무도실무관이라는 소재
‘무도실무관’은 이제껏 다뤄진 적 없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을 다룬다. 2인 1조로 움직이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은 전자발찌 대상자들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밀착 지도 및 감독을 통해 재범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범죄가 일어난 상황뿐만 아니라 24시간 감시, 추적, 잠복 등의 활동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정도 역의 김우빈은 “이번 영화를 통해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됐다”면서 “우리 곁에 항상 계시고 ‘이렇게 어렵고 훌륭한 일을 하시는 분들인데 몰랐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들께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김우빈과 김성균은 수원보호관찰소를 직접 찾아가 보호관찰관과 무도실무관의 업무에 대해 배우고, 현직에 있는 전문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쌓아갔다.
김성균은 현직 보호관찰관들이 “단순히 보호관찰 대상자를 통제하거나 제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재범을 일으키지 않도록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꾸중도 하며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이 작품은 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영웅들을 조명한다. 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사전에 막고,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직업군의 등장이 신선함을 자아낸다.
● 김우빈과 김성균…은근히 잘 어울리는 호흡
어느 작품, 어느 캐릭터를 맡아도 상대방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여온 김우빈과 김성균은 ‘무도실무관’을 통해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내뿜을 예정이다.
김우빈이 맡은 이정도는 9단의 무도 실력자로, 세상에서 재밌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왔다. 그렇지만 김선민을 만난 후 무도실무관으로 일하면서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지키는 일에 몰두하면서 점차 변화하는 인물이다. 김우빈은 유쾌하고, 따뜻하고, 정의감까지 넘치는 이정도의 다채로운 면모를 섬세하게 그린다.
김우빈은 이 캐릭터를 위해 8kg 가량 몸무게를 증량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머리카락 전체를 탈색한 헤어스타일 등 색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김성균이 연기한 보호관찰관 김선민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인물로, 다정하지만 일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중하고 사명감이 넘친다. 수원보호관찰소를 방문했을 때 안경을 쓰고 있던 보호관찰관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김성균은 김선민도 안경을 쓰는 설정을 추가하는 등 디테일에 집중했다.
김성균은 김선민을 연기할 때 “기계가 할 수 없는, 사람이 사람을 관리해야 하는 그런 인간적인 면모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우빈과 김성균은 2인 1조로 움직이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으로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선사한다. “네가 있으면 우리는 무적이지”라는 김선민의 대사처럼, 함께 했을 때 더욱 빛나는 호흡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은 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영화 ‘청년경찰’과 우도환·이상이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등을 통해서 두 남자의 진한 브로맨스를 바탕으로 한 버디 콤비에 강점을 보여왔던 만큼 ‘무도실무관’으로도 그 정신을 이어간다.
● 리얼 타격…통쾌한 액션
‘무도실무관’은 박진감 넘치는 ‘리얼 타격 액션’의 재미를 예고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액션 장면은 볼거리뿐만 아니라, 무도실무관으로서 현장을 경험할수록 성장하는 이정도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김주환 감독은 “이정도가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칼을 든 범죄자와 맞서는 장면은 그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척도”라면서 “뒤로 갈수록 더 긴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액션에 캐릭터의 변화를 녹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정도가 태권도와 검도, 유도에 능한 만큼 세 가지 장르를 넘나드는 액션 또한 기대를 모은다.
김성균은 김우빈의 액션에 대해 “길쭉길쭉하니까 타격감이 시원시원하게 느껴졌다. 굉장히 위압감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느낌의 무술이었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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