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돈이 된다면 어떤 의뢰든 처리한다. 과거의 태상과 현재의 호재는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배우 박서준이 한소희와 주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극본 강은경·연출 정동윤)가 오는 27일 베일을 벗는 가운데 시즌1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와 캐릭터의 변화에도 궁금증이 향하고 있다. 광복을 목전에 둔 1945년 봄을 배경으로 한 시즌1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박서준은 시즌1에서 진귀한 보물로 꽉 찬 전당포 금옥당의 주인 태상 역을 소화했다. 사라진 엄마를 찾는 채옥(한소희)과 만나 일제의 비밀 실험을 목도하고 그에 맞섰다. 시즌1 말미 비밀 실험을 통해 탄생한 괴생명체 나진을 삼킨 채옥이 사라진 이후 80년이 지나 2024년을 살아가는 태상은 호재라는 이름을 지닌 새로운 인물이 됐다.
현재의 호재는 돈을 벌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맡아 해결하는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의 기억을 지닌 채옥과 달리 호재는 이름도, 상황도, 모든 게 변화한 설정. 다만 채옥과 다시 만나면서 또 다시 겉잡을 수 없는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시즌1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옥과의 사랑을 이번에는 이룰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성크리처’ 시즌2에는 박서준과 한소희 외에도 극을 이끄는 주요 인물로 이무생과 배현성이 합류한다.
먼저 이무생은 비밀 정예 요원을 지칭하는 쿠로코들을 지휘하는 쿠로코 대장 역을 맡았다. 제약 회사의 비밀 실험실에서 은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인물로 호재, 채옥과 맞붙는다. 배현성은 쿠로코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을 지닌 승조 역을 소화한다. 주어진 비밀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지만, 누구도 알지 못하는 슬픔을 간진한 인물이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전체 7부작으로 구성됐다. 두 개의 파트로 나눠 순차 공개한 시즌1과 달리 27일 모든 이야기를 동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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