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조보아 뭉친 시리즈 ‘넉오프’…어떤 이야기?

배우 김수현과 조보아가 이른바 ‘짝퉁’의 세계를 장악해 그 무대에서 제왕이 되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뭉친다.  

김수현과 조보아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는 1997년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주인공이 가짜 명품을 불법으로 거래하는 세계에 발을 디디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 액션 드라마다. IMF 사태 직후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평범한 회사원이 우연히 접한 짝퉁의 세계에서 점차 실력을 인정받아 제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드라마를 이끄는 주인공 성준 역은 김수현이 맡았다. 회사원이었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인생이 뒤바뀌는 인물이다. 특유의 재치와 처세술을 이용해 어둠의 시장을 점령하면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김수현은 최근 주연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에서의 저력을 다시금 과시했다. 이번 ‘넉오프’에서는 분위기를 바꿔 목숨까지 위협받는 짝퉁의 세계를 점령하면서 거친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을 소화한다.  

그런 성준과 엮이는 인물 송혜정 역은 조보아가 연기한다. 성준의 과거 첫사랑으로, 지금은 위조품을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로 활약하는 캐릭터다. 짝퉁 세계의 제왕으로 성장하는 성준을 추적하는 인물인 동시에 과거의 특별한 인연을 딛고 대립 관계를 형성한다. 

‘넉오프’는 명품 브랜드를 똑같이 카피해 불법으로 유통하는 짝퉁의 세계를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로 이목을 끈다. 명품이 아닌 그 명품을 모방한 짝퉁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그 심리를 노리고 가품 제작에 열을 올리면서 전 세계 유통망을 장악한 인물의 이야기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드라마의 극본은 ’38 사기동대’와 ‘나쁜 녀석들’ ‘도적: 칼의 소리’ 등을 집필한 한정훈 작가가 맡았다.

한 작가는 ’38 사기동대’ 등 범죄 액션 드라마에서 감각과 실력을 증명한 바 있다. 그 경쟁력이 이번 ‘넉오프’로도 계속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출은 ‘도적: 칼의 소리’와 ‘비밀의 숲’ 시즌2의 박현석 PD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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