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웃음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핸섬가이즈’가 국제 영화제를 통해 해외 관객과도 연이어 만난다.
이성민과 이희준이 주연한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가 10월3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제57회 시체스 영화제에 초청됐다. 독창적인 스토리와 장르의 개성이 분명한 작품을 소개하는 경쟁부문 파노라마 부문에서 작품을 공개한다.
시체스 영화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로 코미디와 호러가 조화를 이룬 독특한 장르 영화인 ‘핸섬가이즈’에 주목했다. 앙헬 살라 코르비 집행위원장은 ‘핸섬가이즈’의 배급사 NEW를 통해 “기발하고 유쾌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자, 원작에 악령 설정을 더한 다양한 장르의 조화와 결합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시체스 영화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로 코미디와 호러가 조화를 이룬 독특한 장르 영화인 ‘핸섬가이즈’에 주목했다.
‘핸섬가이즈’의 국제 영화제 초청은 시체츠 영화제를 전, 후로 계속된다.
먼저 9월10일 포르투갈에서 개막하는 제18회 리스본 국제호러영화제 룸서비스 섹션에 초청됐다. 영화제 측은 “‘핸섬가이즈’는 오락성이 뛰어난 영화”라며 “리메이크가 원작 이상으로 훌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9월20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제17회 스트라스부르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에도 초청돼 국제 판타스틱 영화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의 다니엘 코헨 위원장은 “코미디, 서스펜스, 미스터리, 호러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히면서 800여편 가운데 선정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11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11월8일 개막하는 제43회 몰린스 호러영화제에서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켈 파스토르 프로그래머 역시 NEW를 통해 “영화제를 찾는 호러 팬들이 ‘핸섬가이즈’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6월26일 개봉한 ‘핸섬가이즈’은 한적한 전원생활을 꿈꾸면서 외딴 시골 마을의 집으로 이사를 한 목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남다른 비주얼 때문에 겉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미국과 캐나다 합작 ‘터커&데일VS이블’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는 두 주인공의 외모로 인해 생긴 오해가 더 큰 오해로 확대되고, 이들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이 비극적인 상황에 처하는 과정을 코미디와 오컬트를 뒤섞어 만들었다. 8일까지 누적관객 176만948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뛰어넘어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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