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로또처럼 하나도 맞지 않는 부부가 하나가 돼가는 이야기입니다.”
오는 8월9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제작 사나이픽쳐스)는 부부 첩보극으로, 황정민과 염정아가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았다.
이명훈 감독은 5일 서울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이같이 소개하며 “둘이 하나가 될 때 통쾌하고 유쾌한 코미디가 나온다”며 오락영화임을 강조했다.
황정민과 염정아가 부부로 만나 영화의 재미를 책임진다. 전직 요원 출신임을 숨기고 집안일을 전담하는 강무 역의 황정민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쉽고 재밌게 읽혀서 바로 선택했다”며 “그간 남자 배우들과 작업을 많이 했는데 여자 배우와의 티키타카는 어떨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강무의 아내로 형사인 미선 역의 염정아도 “시나리오”를 선택의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어 “황정민이 상대 배우라는데 어찌 안할 수 있었겠냐”라는 너스레로 황정민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였다. 염정아는 “황정민과 동료들의 배려 속에서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나는 내 연기만 하면 됐다”고 황정민과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정민은 “올 여름에 정말 통쾌한 액션과 코미디를 만날 수 있다”며 “절대로 안 맞을 것 같은 로또가 한 방에 맞는 듯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기고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황정민 염정아 전혜진 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당초 극장 개봉을 고려하다가 넷플릭스 공개로 결정됐다.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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