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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 흥행 전망…조정석 천하 VS ‘데드풀과 울버린’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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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일럿’은 온전히 조정석의 여장 코미디에 기댄 작품이다. 웃음 타율이 높지만 다양한 세대의 공감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조정석의 여장 코미디가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극장으로 관객을 빠르게 불러 모으고 있다. 동시에 ‘청불’ 히어로들의 뒷심도 이어진다. 주말 극장가에서 ‘파일럿’과 ‘데드풀과 울버린’의 맞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인사이드 아웃2’와 ‘탈주’의 꾸준한 관객 동원이 예상된다.

조정석이 주연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제작 쇼트케이크)이 관객을 무장해제 시키는 코미디의 화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 7월31일 개봉한 영화는 상영 이틀째인 1일에도 22만3462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64만8569명이다.

극장 관람료 할인이 적용되는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개봉한 ‘파일럿’은 첫날 37만3576명을 동원해 가뿐하게 1위에 안착했다. 상영 이틀째에도 22만명을 기록하면서 개봉 첫 주말인 2일부터 4일까지 극장으로 관객을 빠르게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일럿’은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흘러가는 안정적인 코미디 영화다. 

항공사 회식 자리에서 여성 승무원들을 비하하는 임원의 발언에 동조해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뒤 실직한 파일럿 한정우(조정석)는 잇따른 취업 실패 끝에 여동생의 이름을 빌려 여장을 불사하면서 다른 항공사에 다시 취업한다. 한정우가 아닌 한정미가 된 그는 탁월한 비행 능력을 발휘해 일약 스타 파일럿이 되지만, 여장으로 신분을 감춘 핸디캡 속에 여러 위기를 맞는다.

‘파일럿’은 여장을 하고 사람들을 속이는 조정석의 활약에 온전히 기댄 작품이다. 이런 저런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조정석의 코믹한 행동만 따라가면서 웃을 수 있는 작품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선택의 진입 장벽 또한 낮다.  

예매율도 정상을 지키고 있다. 2일 오전 10시 현재(동일기준) ‘파일럿’의 예매율은 33.4%, 예매관객은 16만8778명이다.  

그 뒤를 이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히어로 시리즈 ‘데드풀과 울버린’, 그와 상반된 모험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준 ‘데드풀과 울버린’은 5만538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 ‘슈퍼배드4’는 7만39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각각 올랐다. 다만 주말을 앞두고 예매율 순위는 엇갈린다. ‘데드풀과 울버린’이 예매율 12.2%, 예매관객 6만1757명을 기록하면서 ‘슈퍼배드4’의 예매율 9.3%, 예매관객 4만1813명을 앞지르고 있다.

● 코미디 VS 청불의 대결…올림픽 선전은 변수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극장가는 연중 최대 성수기로 통한다. 휴가철과 여름방학 등이 맞물린 데다 요즘처럼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극장 바캉스’만큼 가성비가 탁월한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올해는 그 시기에 조정석의 ‘파일럿’이 등판해 특수를 노리고 있다. ‘파일럿’의 흐름은 지난해 7월26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밀수’와도 비슷하다. ‘밀수’ 역시 7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개봉해 문화가 있는 날 효과를 누렸고, 개봉 당일 31만8084명을 동원했다. 이후 개봉 첫 주말 사흘간 172만4870명을 동원하면서 최종 관객수 514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파일럿’은 코미디의 강점이 확실하지만 약점도 존재한다. 조정석의 전매특허 코미디 연기가 ‘여장’ 설정과 만나 높은 웃음 타율을 보이지만, 이야기 전반에 깔린 ‘젠더 이슈’에 대한 관객의 반응과 완성도에 대한 평가각 극명하게 엇갈리는 만큼 확장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파일럿’의 뒤를 따르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과연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24일 개봉한 영화는 1일까지 누적관객 140만7476명을 모았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한계 속에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지만, ‘파일럿’의 개봉과 가족 단위를 흡수하는 ‘슈퍼배드4’ ‘인사이드 아웃2’의 선전에 다소 주춤한 상황. 앞서 ‘데드풀’ 1, 2편이 나란히 300만 관객에 성공한 만큼 이번 ‘데드풀과 울버린’ 역시 비슷한 성과를 노리고 있지만 원하는 목표를 이룰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사실 주말 극장가의 최대 변수는 2024 파리 올림픽이다. 당초 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 대표팀은 초반부터 양궁과 펜싱, 탁구, 사격 등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말이 본격 시작하는 2일 밤에는 당장 신유빈의 탁구 개인 4강전이 열리고, 이후 금메달 석권을 노리는 양궁 대표팀의 개인전도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관객 동원이 절실한 영화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국가대표팀이 될 전망이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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