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 첫 주말 70만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모았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부터 28일까지 ‘데드풀과 울버린’이 72만260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4일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의 누적 관객 수는 108만6035명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데드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개봉 첫날 23만명을 동원한 이 작품은 올해 개봉한 청소년 관람 불가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마블의 구세주”를 자처한 영화 속 데드풀의 대사처럼,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의 부상을 이끌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과 같은 날 개봉한 ‘슈퍼배드4’는 같은 기간 35만6467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8만8414명이다. 다만 ‘슈퍼배드4’는 개봉에 앞서 20일과 21일 주말 이틀간 대규모 유로 시사회를 열고 미리 10만 관객을 확보했다. 시장 혼란을 야기하면서 변칙 개봉을 강행했지만 ‘데드풀과 울버린’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는 20만7430명이 관람해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28만2062명이다. 그 뒤를 13만9959명을 모은 ‘인사이드 아웃2’와 7만2937명이 관람한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이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각각 829만1898명, 55만7266명이다.
이 같은 박스오피스 순위는 변화가 예상된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이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파일럿’의 예매율은 33.5%, 예매관객 수 11만7162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예매율 15.3%, 예매관객 수 5만3556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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