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떠난 변우석, 이제 극장에서 만날 시간!
더는 볼 수 없는 선재를 향한 아쉬움을 달랠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이제 극장에서 변우석을 만날 시간이다.
변우석이 주연한 영화 ‘소울메이트'(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오는 31일부터 6월4일까지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GV에서 재상영한다.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는 당시 23만명의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하는 데 그쳤지만, 1년이 흘러 변우석이 신드롬의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다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소울메이트’의 한시적 재개봉은 온전히 변우석과 그가 주연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돌풍 덕분에 이뤄졌다.
28일 막을 내린 ‘선재 업고 튀어’는 두 주인공 선재(변우석)와 솔(김혜윤)이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는 ‘꽉 닫힌’ 해피엔딩을 택했다. 방송 내내 뜨거운 인기를 모은 드라마와 그 인기의 주역인 변우석은 오랜만에 탄생한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고, 덕분에 이전 출연작들까지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 첫사랑 로맨스 영화 ‘소울메이트’
‘소울메이트’는 변우석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 이후 두 번째로 주연한 첫사랑 로맨스 영화다. 첫 만남부터 서로의 의미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와 하은, 그리고 이들 사이에 놓인 진우가 함께 성장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6년 개봉한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리메이크작이다.
변우석은 영화에서 진우 역을 맡아 미소를 연기한 김다미, 하은 역의 전소니와 호흡을 맞췄다. 이들 사이에서 한결 같이 든든한 모습을 보이는 진우를 통해 변우석은 로맨스 장르에서 빛을 발하는 배우로서의 매력을 인정받았다.
‘소울메이트’의 재개봉을 이끈 변우석을 향해 영화의 연출자인 민용근 감독은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민용근 감독은 최근 SNS에 변우석을 업고 있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깜짝 공개하고 “작년 무대인사 다닐 때 (변)우석을 업고 튄 적이 있었는데 덕분에 ‘소울메이트’가 1년 만에 재개봉한다”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소울메이트’의 이번 재개봉은 CGV가 기획한 ‘첫사랑 조작 상영회’의 일환이다. 전국 21개 극장에서 상영하는 가운데 변우석 팬덤의 발 빠른 움직임 속에 주요 극장의 프라임타임 좌석은 이미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변우석 신드롬이 극장으로 옮겨 붙는 분위기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의 종영 이후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당장 6월부터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방콕, 홍콩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순차 진행한다. 드라마가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드라마 종영 직후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변우석의 팬미팅 투어에도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7월6일과 7일에는 서울에서 팬미팅을 연다. 열기는 수치로 증명됐다. 지난 27일 오후 8시 오픈한 서울 팬미팅 티켓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한 때 동시 접속자가 60만명까지 치솟는 등 변우석 신드롬을 실감케 했다.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어떤 작품에 도전할지 여부에도 시선이 향한다. 앞서 변우석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해 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영화와 드라마 등 작품의 출연 제안이 월등하게 늘어난 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광고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트렌드에 민감한 광고계에서 신드롬의 주역 변우석을 가만 둘리 없기 때문. 이미 여름을 겨냥해 신제품을 출시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된 변우석은 현재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 제안을 받으면서 광고계 블루칩으로도 떠올랐다.
예상대로 선재와 솔이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28일 방송한 마지막회의 모습.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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