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파악’ 못한 변우석, 서울 팬미팅 예매 폭주 “신드롬 증명”
배우 변우석이 막강한 팬덤의 위력을 과시했다. 여기저기서 ‘선재 앓이’가 이뤄지고 있지만 그의 팬덤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수치로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변우석이 7월6일과 7일 이틀간 장충체육관에서 서울 팬미팅을 진행하는 가운데 27일 오후 8시 티켓 예매를 오픈했다. 이날 8시가 되자마자 예매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한 팬들이 40만명을 육박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60만명에 다다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찌감치 티켓은 매진됐지만 자정 무렵까지 접속자의 발길을 이어졌다.
변우석의 서울 팬미팅 티켓 전쟁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기도 했다. 실제로 27일 오후 8시 이후 변우석의 서울 팬미팅 티켓 예매에 도전한 팬들이 사이트 자체에 접속할 수 없어 ‘대기자’로 구분되는 상황이 속출했다. SNS에서는 자신의 대기 순번을 인증해 공유하는 팬들의 아쉬움 섞인 탄성이 곳곳에서 흘러 나왔다.
이는 흡사 가수 아이유와 임영웅, 방탄소년단 등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극소수 가수들이 단독 콘서트 티켓을 오픈할 당시 일어나는 분위기와 유사하다. 변우석 신드롬이 얼마나 뜨거운지 한 눈에 보여준 ‘사건’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팬들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이날 오후 8시가 되기만을 기다렸다가 예매 사이트에 들어갔지만 접속 자체가 되지 않아 ‘튕겨 나오는’ 현상이 반복됐다. 동시 접속자가 폭주해 이뤄진 일이다. 상황이 이쯤되니 예매를 시도한 팬들 사이에서는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변우석이 ‘주제 파악’을 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낸다.
변우석의 이번 서울 팬미팅은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종영 이후 팬들과 가깝게 만나는 자리로 일찌감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단순히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배우 변우석의 ‘모든 것’을 보일 수 있는 무대로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다만 팬미팅 개최 장소가 변우석의 인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곳 아니냐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배우들이 팬미팅 장소로 선호하는 서울 장충체육관은 최대 5000석 규모를 갖춘 공연장. 이틀간 무대에 오르는 변우석은 약 1만명 규모의 팬미팅을 계획한 상태이지만, 그의 팬덤 규모는 예상을 월등히 뛰어넘었다. 공연 장소를 더 큰 곳으로 했어야 한다는 팬들의 아우성이 터지는 이유다. 모두 변우석 신드롬의 열기를 드러내는 목소리들이다.
변우석은 6월부터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홍콩에서 ‘서머 레터’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서울 팬미팅은 아시아 투어의 일환. 이 자리에서 변우석은 다양한 이야기는 물론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보인 노래 실력과 춤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변우석의 서울 팬미팅 티켓 예매가 시작한 오후 8시에 접속하자마자 대기 순번 45만명대로 밀린 한 팬이 올린 인증샷.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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