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순애보+김혜윤 애절함의 시너지
월요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마성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 9회가 4.8%(닐슨코리아·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4월8일 3.1%의 시청률로 출발해 3회부터 6회까지 3.4%로 기록에 변동이 없었던 드라마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탄탄한 서사와 변우석, 김혜윤 등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 자)라는 강력한 팬덤을 형성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고,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4월29일 방송된 7회가 4.5%로 시청률이 치솟았고, 이후 2회 만에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새로 썼다.
9회에서는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의 원인이 자신임을 알게 되면서 죄책감에 무너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솔을 노렸던 연쇄살인마 김영수(허형규)가 류선재 때문에 살인이 불발되자 그에게 앙심을 품고 보복 살인을 한 것이다.
사건 발생일인 2009년 5월10일보다 2달 앞선 3월17일로 타임슬립한 임솔은 20살의 모습으로 류선재와 운명처럼 다시 만났다. 무엇보다 극 말미 류선재는 임솔이 미래에서 왔음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졌다. 류선재는 임솔에게 “너 네 시간으로 돌아가는 거야? 너 누구야. 정말 미래에서 왔어?”라고 말해 흥미를 안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류선재를 밀어내는 임솔과 그럼에도 굳건한 사랑을 보여주는 류선재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변우석, 선재의 순애보로 여심 저격
드라마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죽음으로 절망한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로맨스물이다.
임솔의 일방적인 사랑인 줄 알았던 로맨스가 사실은 ‘쌍방’의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청자의 흥미를 더욱 자극했다. 특히 임솔에 앞서 류선재가 먼저 먼저 좋아했지만 임솔이 15년 동안 이를 알지 못했다는 반전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극중 류선재의 애틋한 순애보와 함께 변우석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최고 스타도 바로 그였다.
변우석은 ‘전주씨네투어X마중’에 참여하기 위해 전주로 행해 지난 1일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뜨거운 환호성의 주인공이 됐다. 또 4일 진행된 마중토크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이면서 장소를 두 차례나 변경하는 등 인기를 확인시켰다.
변우석은 이날 토크에서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실 정말 어리둥절하고 지금 여기에 (팬들이)와준 것도 신기하다”고 얼떨떨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SNS 등을 통해 다소 긴장한 상태로 토크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또 다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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