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열풍] 변우석의 ‘선업튀’ 시청률 어디까지 오를까
‘선재 업고 튀어’의 시청률이 드디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변우석의 ‘직진 로맨스’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그 인기가 기록에도 곧바로 반영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가 지난 29일 방송한 7회에서 시청률 4.5%(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방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성적이자, 지난 3회부터 6회까지 4회 분량 연속 3.4%를 기록하면서 시청률 정체기에 머물렀던 상황을 드라마틱하게 뒤엎고 반등에 성공했다.
주인공 선재를 연기하는 변우석이 시청자의 마음을 뒤흔들면서 이른바 ‘선재 열풍’이 일어나는 가운데 시청률 상승에 접어든 ‘선재 업고 튀어’의 기록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향한다.
이야기 역시 속도가 붙고 있다.
시간을 넘나드는 타입슬립 판타지 설정을 통해 두 주인공이 10대 시절부터 품은 첫사랑의 비밀을 공개한 드라마는 다시 시간 배경을 현재로 돌려 어른이 된 상황에서도 하나둘씩 이뤄가는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29일 방송에서 기록한 4.5%의 최고 시청률은 ‘시작’ 뿐이다. 변우석과 김혜윤의 ‘어른 사랑’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할 내용들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그 사이 사이 위기와 갈등까지 예고하면서 드라마에 시선을 뗄 수 없게 한다.
특히 ‘선재 업고 튀어’는 평일 저녁 8시50분에 방송하는 편성 시간의 한계에도 시청률 상승세에 접어들어 주목받고 있다.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위성채널 등도 월화, 수목 등 평일 저녁 드라마 편성 편수를 급격히 축소한 상황에서 ‘선재 업고 튀어’의 도약은 여러 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더욱이 공개 직후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하면 본방송 시청률의 상승은 그만큼 작품을 기다리면서 ‘본방 사수’를 택한 시청층이 확고하게 자리잡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방송가의 관심은 ‘선재 업고 튀어’가 과연 앞서 같은 시간대에 방송한 박민영 주연의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기록을 넘어설지 여부에 쏠린다.
올해 1, 2월에 방송한 회귀물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남편과 친구의 악행 속에 목숨을 잃은 주인공이 10년 전으로 돌아가 벌이는 통쾌한 복수극으로 인기를 끌면서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16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다. 30일 방송하는 8회를 기점으로 작품은 반환점을 돈다. 변우석과 김혜윤의 사랑이 위기 속에서도 해피엔딩으로 가 닿을지, 그 과정에서 또 얼마나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할지 궁금증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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