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의 도전, 전지현·강동원 ‘북극성’ 연출
허명행 감독이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다. 배우 전지현과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북극성’을 통해서다.
22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4월24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4’의 연출을 맡은 허명행 감독이 김희원 PD와 함께 ‘북극성’의 공동 연출을 맡는다.
‘북극성’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쓴 정서경 작가와 드라마 ‘빈센조’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 등을 연출한 김희원 PD가 ‘작은 아씨들’ 이후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정서경 작가는 ‘작은 아씨들’에 이어 ‘북극성’을 통해 두 번째 드라마 극본을 맡았다. 여기에 ‘서울의 봄’ ‘파묘’ 등의 이모개 촬영감독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조합으로 관심이 높다. 전지현의 최근 드라마 출연은 2021년 방영된 ‘지리산’이었다. 강동원은 ‘매직'(2004년) 이후 무려 2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북극성’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던 스파이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멜로물이다.
● 무술감독에서 영화감독→드라마 연출까지…허명행은 누구?
허명행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을 비롯해 ‘범죄도시’ 시리즈는 물론 ‘헌트’ ‘부산행’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신세계’ 등에서 무술감독을 맡아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다.
황정민의 “드루와~”라는 대사로도 유명한 ‘신세계’의 엘리베이터 장면부터 ‘범죄도시’의 복싱 액션, ‘부산행’과 ‘킹덤’의 좀비 액션 등 인상적인 액션 시퀀스를 창작하며 ‘액션 마스터’에 등극했고, 지난 1월 공개된 마동석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황야’로 첫 연출에 도전했다.
‘황야’에 이어 ‘범죄도시4’의 연출까지 맡으며 감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무엇보다 허 감독은 그간 ‘범죄도시’ 시리즈의 액션을 설계한 주인공으로, ‘범죄도시4’의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마동석은 허 감독에 대해 “오래전부터 연출을 해도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액션에 동작만 있는 것 없다. 액션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허명행 감독은 그런 부분에서 탁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할 만한 아주 좋은 영화를 만들 거라고 믿고 있다”고 허 감독에게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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