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지원의 사랑, 위기 딛고 단단해질까…반환점 돈 ‘눈물의 여왕’
남들은 다 알지만 정작 본인들만 모르는 김수현과 김지원의 절절한 사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연출 장영우 김희원)이 전체 16부작 가운데 8회까지의 이야기 공개하고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6일 방송하는 9회부터는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할 예정. 기세 등등하던 퀸즈그룹의 오너 일기가 음모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은 뒤 줄곧 무시해왔던 ‘용두리’로 옮겨왔기 때문이다.
‘눈물의 여왕’은 ‘별에서 온 그대’부터 ‘사랑의 불시착’까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 왔던 박지은 작가가 내놓은 신작이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재벌가 3세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출신으로 S대 법대를 나온 엘리트 백현우(김수현)가 결혼 3년차에 다시 시작하는 절절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작가부터 연출자까지 스타 제작진과 톱스타 배우들의 화려한 만남은 그 이름값을 톡톡히 증명하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지난 3월9일 방송을 시작한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가장 최근인 3월31일 방송한 8회는 16.1%(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
앞으로 ‘눈물의 여왕’은 더욱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두 주인공이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이 큰 줄기를 이루지만, 당장 시청자의 관심을 자극하는 대목은 퀸즈그룹 오너 일가의 몰락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다.
신분을 속이고 오너 일가에 접근한 모슬희 여사(이미숙)의 오랜 계략에 속아 그룹 경영권을 행사하는 지분을 모두 빼앗긴 오너 일가는 남들 눈을 피해 무시했던 백현우의 본가, 용두리로 찾아왔다. 9회부터는 한적한 시골 마을 용두리에서 도도한 오너 일가와 용두리 사람들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동시에 모슬희와 그의 숨겨진 아들 윤은성(박성훈)을 향한 복수를 시작하는 백현우의 반격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비록 이혼은 했지만 아내의 곁에서 오래 살고 싶다는 속마음을 밝혔던 백현우는 명석한 두뇌와 기지, 지략을 발휘해 퀸즈그룹을 되찾는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 옆에서 작전을 함께 하는 ‘국민 고모’ 범자(김정난)의 화통한 활약도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고 반화점을 돈 ‘눈물의 여왕’이 과연 후반부 이야기를 통해 어디까지 시청률을 이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