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 ‘우리가 보고 싶은 10가지’
美 매체, 시즌2 내용 전망 눈길
“복수에 나선 기훈의 해피엔딩”
24일 넷플릭스는 오는 11월22일 공개할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공식 예고편을 선보였다. 내년 하반기 베일을 벗을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이를 앞두고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2021년 전 세계적 인기 속에 글로벌 신드롬을 몰고 왔던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 삼은 ‘리얼리티 쇼’이다. 미국인들이 456만 달러(약 61억원)의 상금을 쟁취하기 위해 실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런 시점에 22일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가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내용을에 대해 시청자들의 바람이 섞인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끈다. ‘스크린랜트’는 2021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예측해 국내 다수 언론매체가 이를 인용 보도하면서 주목받았다.
‘스크린랜트’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위시리스트: 우리가 보고 싶은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내용을 내다봤다. 특히 시즌1에서 주인공 기훈(이정재)이 향후 새로운 행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며 막을 내려 시즌2의 결말에 관해서도 예측했다.
매체는 우선, ‘오징어 게임’ 속 첫 번째 게임이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등장한 거대 로봇 ‘영희’의 복귀(?)를 전망했다. ‘영희’의 머리카락에 꽂힌 작은 오징어 모양 클립이 “시리즈의 상징”이라면서 “로봇이 돌아오는 것을 보는 게 좋을 것이다”고 밝혔다. 단, 반전의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또 ‘오징어 게임’의 중요한 설정이자 배경을 이루는 게임이 시즌1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즌1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함께 ‘줄다리기’ ‘구슬치기’ ‘설탕뽑기’ 등 한국인들이 어린 시절 체험한 다양한 고전놀이가 등장했다.
특히 시즌1에 등장해 참가자들의 생존을 건 게임을 지켜본 “VIP들 캐릭터들에 관한 더 많은 정보”와 그들 나라의 게임이 펼쳐지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희망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에 등장한 VIP들은 모두 6명. 이들은 금색 마스크를 쓴 채 게임 참가자들의 모습을 조롱하며 다국적 부자들로 묘사됐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한국 게임이 특히 좋다”고 언급한 것을 인용해 시즌2에서 게임이 “전 세계 국가에서 개최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예측했다. 또 주인공 기훈이 “한 번에 한 명씩 VIP를 대상으로 한국 밖에서 복수를 위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보는 것도 짜릿할 수 있다”고 썼다.
또 시즌1의 ‘프런트맨’ 이병헌과 동생인 형사 위하준의 운명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시즌1에서 위하준이 “총을 맞아 절벽에서 떨어졌다.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은 그가 죽었다고 추정하지만, 시신은 결코 보이지 않았다”면서 그를 쏜 이병헌이 “시즌2에서는 죄책감에 시달린다”며 “가족에 관한 드라마”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봤다.
극중 이병헌은 “잔인한 게임의 이전 우승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이전 우승자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었다면서 이들과 기훈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앞서 시즌1은 기훈이 해외로 날아가기 위한 비행기 탑승구 앞에 선 장면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스크린랜트’는 기훈이 “자신과 동료 참가자들이 한 일을 다른 사람이 겪지 않기를 바라며 내부에서 게임을 방해할 계획”이라고 보기도 했다.
기훈을 게임에 끌어들인 ‘세일즈맨’(공유) “캐릭터에 대한 추가 탐구의 여지가 확실히 있다”고도 썼다. 특히 그가 이정재·이병헌·위하준 등 시즌1의 주요 인물과 함께 다시 시즌2로 돌아온다면서 “그에 대해 적어도 조금 더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체는 게임의 창시자 오일남 캐릭터(오영수)에 대한 설명을 시즌2가 내놓을 것이며, 시리즈의 해피 엔딩을 기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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