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진 찍어주느라” 이정하→류승룡→강풀 작가, 훈훈한 ‘무빙’ 패밀리
서로의 모습을 찍어주느라 바쁜 ‘무빙’ 패밀리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이 10월8일을 ‘무빙’의 날로 만들었다.
지난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가 열렸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전 세계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콘텐츠 행사로, 올해는 콘텐츠 후보 대상 지역이 아시아에서 글로벌로 확대됐다.
이날 ‘무빙’은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작품에 수여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를 비롯해 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 작가상(강풀), 남우주연상(류승룡)과 남자신인상(이정하), 여자신인상(고윤정)을 수상했다.
현장에 참석한 ‘무빙’의 이정하, 류승룡이 상을 받는 ‘무빙’ 주역들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생방송 중계에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류승룡은 작가상을 받은 강풀 작가를, 이정하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류승룡을 찍었다. 두 사람은 단상 위에 올라 수상소감을 말하는 이들을 뿌듯한 미소와 함께 촬영해 훈훈함을 안겼다.
강풀 작가는 수상소감으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끝까지 서사를 놓치지 않는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무빙’은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액션 히어로물이다.
강풀 작가가 극본 작업에만 “3년을 매달렸다”고 고백한 ‘무빙’은 풍성한 서사와 영리한 이야기 설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무빙’은 디즈니+ 국내 서비스 작품 중 한국과 글로벌 콘텐츠 통틀어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종합 화제성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에서 디즈니+ 최다 시청 시간을 달성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
류승룡은 본인이 연기한 장주원을 비롯해, 최일환(김희원), 이미현(한효주) 등 ‘무빙’ 속 인물들이 처한 상황을 짚으며 “거창하진 않아도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하고, 쓸모를 인정해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무빙’의 진정한 초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섬세하게 반응해 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따뜻한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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