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설 있었던 판빙빙, “공백이 길어진 이유는…”
“때로는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침착하게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
판빙빙은 5일 오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녹야'(감독 한슈아이) 기자회견에서 긴 공백기를 가진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판빙빙은 2018년 탈세 논란이 불거진 뒤 실종설에 휩싸이며 긴 공백을 가졌다. ‘녹야’는 판빙빙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판빙빙은 “7~8편 정도 영화를 찍었으면 휴식 시간이 필요하고 새로운 스토리와 사람을 만날 필요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간의 생명주기와 마찬가지로 삶의 기복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라며 “배우들은 그런 시기를 통해 콘텐츠를 더 쌓아갈 시간을 가진다. 새로운 눈으로 다른 인생을 바라보고 다른 스토리를 생각하고 인생을 새롭게 대할 힘을 쌓은 것 같다”고 재충천의 시간을 보냈음을 밝혔다.
판빙빙이 주연한 ‘녹야’는 한국에서 고단한 삶을 사는 진샤(판빙빙)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초록머리 여자(이주영)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판빙빙과 이주영이 각각 진샤와 초록머리 여자를 맡아 첫 호흡을 맞췄으며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판빙빙은 “여성이 여성을 서로 구제하는 ‘녹야’의 시나리오에 매우 끌렸고 감동을 받았다”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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