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봉석이 엄마 한효주, ‘독전2’ 충격 비주얼 파격 변신
‘무빙’의 봉석이 엄마 이미현은 잊어야 할 것 같다.
배우 한효주가 영화 ‘독전2’에서 파격 변신을 선언했다. 뛰어난 오감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이자, 그 능력을 물려받은 아들을 지키려고 기꺼이 괴물이 되는 엄마의 처절한 분투를 뒤로 하고 수위를 한껏 높인 범죄 액션 영화로 관객을 찾아온다.
한효주가 11월1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독전2′(감독 백·제작 용필름)을 내놓는다. 2018년 개봉해 5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독전’을 잇는 후속편이다. 한효주는 1편과 연결되는 2편의 새로운 주연으로 나서 마약을 둘러싼 지독한 범죄의 세계로 들어선다.
● 역할 이름부터 의미심장… ‘큰칼’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그리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이 벌이는 독한 전쟁을 그린 액션 영화다.
한효주는 큰칼 역을 맡았다. 1편에서 중국에서 온 이들의 악랄한 모습에 공포를 느낀 관객들에게 한효주의 존재는 그 자체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1편에서 주인공 락 역을 맡아 흥행을 이끈 류준열은 이번 2편에 출연하지 않고, 대신 그 역할을 신인 오승훈이 이어받아 이야기를 이끈다. 오승훈은 제작진이 락 역할을 두고 진행한 오디션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배역을 따낸 실력자다.
오승훈이 류준열의 자리를 대신했지만 ‘독전2’의 주요 캐릭터는 1편에서 활약한 인물 그대로다. 여기에 한효주가 새롭게 합류, 그 이름부터 의미심장한 큰칼 캐릭터를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독전2’는 1편과 연결되지만 그 후속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은 아니다. 설원에서 울리는 한발의 총성으로 막을 내린 1편의 엔딩으로부터 30일 전으로 시간을 돌려 원호와 브라이언, 락과 큰칼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다룬다.
1편의 중간 부분을 파고들어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는 일종의 미드퀄 작품이다. 그동안 성공한 영화의 후속 이야기를 다루거나,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가는 프리퀄 형식의 작품은 많았지만 전작의 중간 이야기를 다룬 미드퀄 시도는 드물다. 그만큼 ‘독전2’의 새로운 기획 역시 주목받고 있다.
제작진은 다양한 총격 액션과 자동차 액션을 중심으로 칼과 골프채 폭탄 등 각종 무기가 난무하는 고난도 액션으로 영화를 완성했다. 1편에서 매력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농아 남매 만코와 로나 역의 김동영과 이주영 역시 2편에 다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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