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밝힌 #노개런티 #득남 그리고 #한
“극장에 제 영화가 걸리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되네요. 칸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현실로 왔으니까 관객에게 귀여움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홍보 열심히 하겠습니다.”
송중기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북귀하며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이후 2년만, 극장에 걸리는 영화로는 ‘군함도’ 이후 6년만이다.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의 시사회가 진행됐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홍사빈)의 처절한 몸부림을 그린 영화. 지난 5월 76회 칸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작품이다. 극중에서 송중기는 소년이 발을 들이는 폭력조직의 중간 보스로 전에 없던 그늘진 얼굴을 보여준다.
송중기는 “이렇게 어둡고 스산한 정서를 가진 작품을 계속 하고 싶었다”며 “그런 작품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못해서 개인적으로 많은 한이 됐다. 하고 싶었던 색깔의 작품을 했다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란’은 송중기의 노개런티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는 누군가의 제안을 받은 것이 아닌 자신이 제안을 한 작품임을 강조하며 “제가 출연해서 제작비가 늘어나서 상업적인 요소들이 포함되면 본래의 매력이 줄어들까 염려돼 그런 선택을 했다”고 전하며 별 게 아닌데 너무 많이 얘기돼서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송중기는 개봉을 앞두고 지난 6월 경사를 맞았다. 올초 결혼을 발표한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다.
송중기는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며 “저도 와이프도 초보여서 아이가 이렇게 빨리 클 줄 몰라 놀라고 있다. 아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화란’은 오는 10월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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