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스톤은 지난 2021년 딸 루이스 진 매카리를 출산했다. 임신과 출산을 위해 활동을 줄였던 배우 엠마 스톤은 최근 파격적인 정사신이 담긴 신작으로 돌아왔다. 신작은 바로 영화 . 최근 막을 내린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올해 베니스가 선택한 최고작, ‘가여운 것들’ 어떤 작품?
서로에게 대담한 도전을 가능케 하는 감독과 배우가 만나 또 한번 주목받는 작품을 완성했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선택한 최고의 영화 ‘가여운 것들’을 합작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배우 엠마 스톤의 이야기다.
10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막을 내린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가여운 것들’에 수여했다. 그리스를 대표하는 연출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2018년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이후 엠마 스톤과 다시 만난 작품이다.
‘가여운 것들’은 프랑켄슈타인으로 되살아난 젊은 여성의 기이한 여정을 그렸다. 스코틀랜드의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동명 소설 ‘푸어 띵스’가 원작. 이를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재해석해 극화했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19세기 말 남편의 학대로 인해 목숨을 잃은 20대 여성이 아이의 뇌를 갖고 되살아나 세계 여행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 일명 프랑켄슈타인으로 살아난 주인공 벨라가 변호사 던컨과 손잡고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주인공 벨라는 엠마 스톤이 맡았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함께 작업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도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주목받은 그는 이번 ‘가여운 것들’에서는 그 이상의 과감한 도전을 감행했다. 그와 손을 잡고 기이한 여정을 시작하는 미스터리한 변호사 역은 마크 러팔로가 맡았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황금사자상을 손에 넣은 뒤 엠마 스톤을 언급하면서 “그녀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존재할 수 없었다”고 수상 영광을 돌렸다.
‘가여운 것들’의 황금사자상 수상으로 인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화려한 이력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앞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역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올리비아 콜먼의 여우주연상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또 다른 연출작 ‘더 랍스터’와 ‘킬링 디어’를 통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과 각본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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