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엠마 스톤이 신작에서 충격 변신에 나섰다. 영화 에서 여자 프랑켄슈타인으로 등장하는 엠마 스톤은 극중 나체로 등장해 파격적인 정사신을 소화했다. 엠마 스톤이 맡은 역할은 죽었다가 부활하는 젊은 여성인데, 그는 성적 자유를 탐구하며 성적인 억압이나 의식을 갖지 않는 캐릭터이다. 이에 엠마 스톤은 수치심 없이 극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러한 엠마 스톤의 열정 덕분이었는지 영화는 최근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의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올해의 황금사자상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가여운 것들’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이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가여운 것들’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란티모스 감독은 ‘더 랍스터’ ‘킬링 디어’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그리스 출신의 감독. 2018년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로 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5년 만에 이 영화제 최고 영예에 오르며 세계적 거장임을 확인시켰다.
‘가여운 것들’은 1992년 출간한 동명의 소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여자 프랑켄슈타인으로 되살아난 젊은 여성 벨라의 환상적인 진화를 그린 이야기로 에마 스톤,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란티모스 감독은 “에마 스톤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수상의 영광을 주연배우에게 돌렸다. 에마 스톤은 미국 작가(WGA)와 배우(SAG-AFTRA)의 동반 파업으로 영화제에 불참했다.
심사위원대상은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감독상은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이오 캐피타노’ 심사위원 특별상은 아그네츠가 홀란드 감독의 ‘그린 보더’가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프리실라’의 케일리 스패니, 남우주연상은 영화 ‘메모리’의 피터 사스가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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