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효과, ‘소풍’ 티켓파워로 이어질까
임영웅에 대한 관심이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임영웅이 처음 참여한 영화 ‘소풍’의 뮤직비디오가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를 삽입한 ‘소풍’ 뮤직 비디오가 공개된 가운데, 이틀 만에 9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이 뜨겁다.
이번 ‘소풍’ 뮤직비디오는 부산 국제영화제 초청을 기념해 만들어져 지난 8일 제작사 로케트 필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공개 당일 이 영상은 3시간 만에 5000건 이상의 조회수를 올린데 이어 이틀 만인 10일 9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
‘소풍’은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의 주연으로 인디펜던트 시스템으로 제작한 작은 규모의 영화다. 뮤직비디오의 높은 조회수 덕분에 영화의 인지도도 급상승 중이다. 이러한 관심이 티켓파워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모래 알갱이’는 지난 6월 발표한 임영웅의 자작곡이다. ‘소풍’의 엔딩 크레디트에 삽입곡으로 등장한다. 임영웅의 노래가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소풍’이 처음이다.
‘소풍’은 친구이자 사돈인 은심(나문희)과 금순(김영옥)이 60여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지난 4월 경남 남해에서 촬영을 시작해 현재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와니와 준하’ ‘분홍신’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의 김용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소풍’은 내달 4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진다.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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