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참여 영화 ‘소풍’ 영상, 8일 부국제 홈피서 첫 공개
임영웅과 영화 ‘소풍’의 만남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삽입되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제작 로케트필름)의 영상이 8일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소풍’이 10월4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것을 기념해 노래가 삽입된 영상이 이날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팬들에게 소개된다.
‘소풍’은 인생의 황혼기를 다시 꽃피우는 인물들이 주인공이다. 오랜 친구이자 사돈지간인 은심과 금순이 60년만에 고향인 남해를 찾아, 고향을 지키고 있던 태호를 만나 겪는 이야기다. 실제로도 막역한 사이인 나문희와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을 맡아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남해를 배경으로 오랜 우정과 사랑의 감정을 그려낸다.
하반기 개봉을 준비 중인 ‘소풍’이 갑자기 화제작으로 떠오른 데는 임영웅이 자신의 노래로 작품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임영웅은 ‘소풍’ 제작진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영화에 삽입될 수 있도록 했다. 제작진은 ‘모래 알갱이’가 담고 있는 서정적인 가사와 마음을 따뜻하게 적시는 감성이 영화의 메시지와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해 노래 사용을 간곡히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의 노래가 영화에 삽입되기는 처음이다.
임영웅은 그동안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수록된 ‘사랑은 늘 도망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주제곡 등을 통해 드라마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영화에 자작곡으로 동참하기는 ‘소풍’이 처음. 그만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임영웅의 노래 ‘모래 알갱이’는 나문희와 김영옥이 나누는 하이라이트 장면에 삽입돼 보는 이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할 예정이다.
한편 ‘소풍’ 제작진은 이번 부산극제영화제를 찾아 작품을 직접 소개한다. 김용균 감독과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은 물론 관객과의 대화, 야외 무대인사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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