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따거 주윤발, 14년 만에 한국 온다
홍콩 스타 저우룬파(주윤발)가 한국을 찾는다.
저우룬파는 내달 4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를 방문한다. 저우룬파는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자격으로 영화제에 참석한다.
저우룬파는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게 된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 그의 신작 ‘원 모어 찬스’를 비롯해 ‘영웅본색’ ‘와호장룡’ 등 3편의 영화를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다.
이로써 저우룬파는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홍보로 내한했던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한국 팬과 만나게 됐다. 앞서 건강이상설에 휩싸이며 팬들의 우려를 산 그는 영화제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을 예정이다.
저우룬파는 1976년 영화 ‘투태’로 데뷔한 뒤 ‘영웅본색’과 ‘첩혈쌍웅’ ‘정전자’ 등 1980년대 ‘홍콩 누아르’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특히 저우룬파의 출세작으로, 홍콩 누아르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영웅본색’은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패러디될 정도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저우룬파는 대만 금마장 남우주연상 2회 수상 뿐만 아니라 홍콩 금장상 남우주연상을 3회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등에도 출연했다. 그는 2018년 8000억원대의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부 활동과 소박한 생활로 귀감이 된 홍콩 최고의 스타다.
저우룬파가 참석하는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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