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개봉을 앞둔 자신의 신작, 영화 잠의 경쟁력을 꼽았다.
영화 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정유미가 꼽은 ‘잠’ 경쟁력은?
‘잠’의 주연배우 정유미가 영화의 경쟁력 중 하나로 러닝타임을 꼽았다.
정유미는 “‘잠’은 짧은 시간 안에 재미를 담고 있는 영화”라며 “최근에 영화를 많이 보지 못 했지만 오랜만에 러닝타임이 길지 않은 영화가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고 영화의 짧은 러닝타임을 내세웠다.
‘잠’의 러닝타임은 94분으로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비공식작전’ ‘더 문’ 앞선 여름 개봉 영화들의 러닝타임이 129~130분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30분 이상 짧다. ‘잠’이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지며 갈수록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요즘 관객에게 안성맞춤 영화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정유미는 “신인 감독의 스마트한 데뷔작”이라며 유재선 감독의 연출력도 치켜세웠다. ‘잠’은 앞서 칸 국제영화제와 국내 언론에 공개돼 평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의 탄생”을 알렸다.
정유미는 “대본이 간결해서 좋았는데 작업 과정도 그랬다”며 “처음 대본을 읽고 나서 이런 글을 쓴 감독님이 궁금했고 만나보니 더 좋아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대본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만으로 작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제일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감독인데, 그런 면에서 유재선 감독과 결이 맞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잠’은 남편의 수면 장애로 단란한 일상을 잃게 되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그려낸 스릴러 영화로 정유미, 이선균이 주연했다.
영화는 개봉 하루 전인 5일 오전 예매율 22.8%로 ‘오펜하이머’를 앞서며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을 예고했다.
‘잠’은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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