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흥행’ 이번엔 유라 차례!
무대 위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이돌로 출발해 연기로 역량을 키워 배우로 성장한 이들의 공통점. 다름 아닌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코미디 영화와 드라마에서의 활약으로 주연 배우로 안착한 소녀시대의 윤아와 시크릿의 한선화에 이어 이번에는 걸스데이 유라가 그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를 마쳤다.
유라가 9월 개봉하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았다.
추석 명절 연휴를 겨냥해 9월 개봉하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의 결혼 성사를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2000년대 중반 시작해 정준호 신현준 김정은 김원희 김수미 탁재훈 등의 맹활약으로 한국영화 코미디의 대표 시리즈로 인정받은 ‘가문의 영광’의 6번째 이야기다.
11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 영화에서 유라는 주인공 진경 역을 맡았다. 전설의 장씨 가문의 막내딸인 그는 우연히 만난 스타 작가 대서와 결혼해야하는 처지에 놓인다. 착하고 여리지만 알고보면 불 같은 성격을 지닌 다채로운 캐릭터다. 유라의 상대 역은 배우 윤현민이 맡았다.
첫 코미디 영화에 도전하면서 주연까지 맡은 유라는 제작진을 통해 “진경은 통통 튀고 유쾌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며 “실제 내 모습과 비슷한 부분도 있어 연기할 때 실제 성격도 담아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유라가 한국영화 코미디의 대표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로 나서면서 앞서 윤아와 한선화가 코미디 장르에서 보인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실 아이돌 그룹으로 먼저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오랜기간 다양한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매력, 실력을 스크린에서도 유감없이 펼친 주인공들. 특히 코미디 장르에 나설 때마다 대중에게 친근한 매력을 전해 호감을 자극하면서 영화 흥행은 물론 주연급 배우로도 성장했다.
윤아는 2017년 누적관객 781만명을 동원한 영화 ‘공조’에서 코믹한 매력을 발산해 흥행에 일조했다. 이어 2019년 주연한 ‘엑시트’의 942만명 흥행을 일궜고, 2022년 ‘공조2: 인터내셔날’의 698만명의 흥행에도 기여했다.
한선화 역시 최근 코미디 장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상영작 ‘달짝지근해: 7510’에서 유해진 김희선 진선규와 호흡을 맞춰 발군의 코미디 연기력을 보여 호평받고 있다. 앞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 도시 여자들’은 더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한선화의 코미디’로 성공을 맛본 작품이다.
이들의 뒤를 이어 정통 코미디로 스크린에서 승부수를 던지는 유라는 이미 여러 드라마를 통해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온 준비된 주인공이다.
현재 방송 중인 ‘이 연애는 불가항력’부터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까지 매번 다른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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