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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이사 가더니 변해버린 ‘응팔’ 선우엄마의 근황

정이슬 에디터 조회수  

현실에 발붙인 탁월한 표현력, 김선영

올 여름대전에서 한국영화 빅4의 마지막 주자로, 흥행 복병으로 떠오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배우들의 호연이 완성도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인공 이병헌의 연기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그와 함께 주목하게 되는 얼굴이 김선영이다.

김선영은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제작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서울을 초토화시킨 지진을 유일하게 비껴간 황궁아파트 부녀회장 금애를 연기했다.

김선영은 오는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부녀회장 금애를 연기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김선영은 오는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부녀회장 금애를 연기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금애는 부녀회장 경험을 앞세워 영탁(이병헌)을 주민 대표로 내세우고 영탁을 중심으로 주민들을 결집시켜 재난 상황을 헤쳐나가는데 추진력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인물로 표현해내며 이야기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이 과정에서 이병헌과 그야말로 ‘찰떡궁합’을 선보인다. 웃으면서 할말 다하는 스타일로 유쾌함을 선사하면서도 아파트 주민과 외부인을 가르는 등 재난 상황 속에서 이기적인 인간의 한 유형을 보여주며 생각거리를 던진다.

김선영이 연기하는 금애는, 영탁과 함께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몰입감을 높이는 캐릭터다. 그런 그에 대해 이병헌은 “독특한 색깔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같이 호흡 해보니 굉장히 신선한 느낌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유일하게 지진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황궁 아파트를 둘러싸고 입주민과 외부인의 갈등을 그린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유일하게 지진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황궁 아파트를 둘러싸고 입주민과 외부인의 갈등을 그린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김선영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신스틸러’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배우다. 이병헌의 말처럼, 그는 전형적인 캐릭터도 신선하게 만드는 베테랑이다.

1995년 연극 ‘연극이 끝난 후에’로 데뷔한 김선영은 2015~2016년 방송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자식 뒷바라지에 헌신적인 어머니로 뭉클함을 선사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2019년 방송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에게 심술궂다가 챙겨주는 의리의 찬숙으로 유쾌함을 선사하며 호감을 얻었고, 2021년 개봉한 영화 ‘세자매’에서는 가정 폭력의 트라우마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위태로운 여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그해 영화 시상식의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TV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 중 한명이다.

김선영은
김선영은 “연기가 정말 좋다”며 송윤아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사진제공=유튜브 ‘송윤아 by PDC’

얼마 전 김선영은, 송윤아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연기에 관한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연기가 정말 좋고, 재미있다”며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갈등이나 사건의 거리(재료)가 있는 대사를 하거나, 아줌마 역할을 하더라도 다양한 아줌마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총족되지 않은 갈증으로 인해 한동안 가슴앓이를 했다는 김선영은 “나 혼자 연기를 너무 짝사랑해서 그런 거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대중이 의식하지 못할 만큼 매 작품 분량을 넘어서는 존재감을 선사해온 김선영이기에, 연기를 향한 그의 짝사랑 고백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그런 그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작품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평범하고 현실적이면서도 무게감을 잃지 않는 캐릭터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훌륭한 배우”라며 김선영을 치켜세운 엄태화 감독의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

정이슬 에디터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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